제 친구가 만나고 있는 남자인데 혹시 일베하는 남자가 아닌가 약간 걱정이 되어서 질문해요..

 

1. 더치페이 강조

    특히 밥먹고나면 계산하면서 "다음번엔 XX가 살거지~'

    이런식으로 확인사살.

    여행비용도 정산해서 반띵히자고 짚고 넘어갔다고 합니다.

    (돈을 못버는 남자도 아니에요.. 이름대면 다 아는 대기업 다니고, 제친구가 받는 연봉 2배 정도를 버는데, 서로 연봉공개도 했는데 이런패턴은

     항상 같다고 합니다. 물론 더치페이... 합리적이고 좋은 현상이라고 저도 생각하는 여자중 하나지만,

      사사건건 계속 말로써 짚으면서 담엔 너가사라식이고 생색내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ㅜㅜ??)

 

2. 음슴체 사용

   항상은 아니고 가끔 몇시간 가량 카톡으로 대화를 하는데 보고하는 식으로음슴체로만 계속 사용했대요.

   예를들면 만나러 가는중에 " 동대문역임" "환승중임" "20분후 도착함" 이런식이요...

   전 남친이 음슴체 사용하는게 장난이나 농담이 아닌경우에는 상상이 안되서요..

 

3. 농담? 진담?

   가끔 하는 말이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는데 무서운 발언을 한대요.

   예를들면 해안가에 달리는 자동차들 보면서 " 저 자동차 절벽으로 떨어지면 잼있겠다"

    불꽃축제 보면서 "불꽃이 잔디에 떨어져서 불붙으면 잼잇겠다"

    이런말들할때 제 친구는 무섭다는데...저도 조금 이상한것같아서요... 남자들끼리 있으면 이런농담도 하는가요...??

 

 

4. 할아버지 흉내

   애교인지.. 장기자랑인지... 습관적으로 장난식으로 할아버지 말투로 귀척하면서 말한다는데

   혹시 이게 노대통령 비하하는건 아닌가 싶어요...? 제가 직접 들어본적은 없는데.. 친구는 첨엔 웃겨서 웃어주다가 계속 하니까 이상하다 하더라구요.

   남자는 여자가 잼있어하는줄 알고 계속하는건가...

   

    이런것들인데요... 이것말고도 구체적인 사례들을 적고 싶긴한데 혹시나 당사자가 볼까봐 최대한 요약해서 적어봤어요..

    제가 좀 예민한가도 싶고...

    제가 봤을땐 너무 별로인 남자고 혹시 일베하나 싶기도 한데 제가 헤어져라 마라 할수도 없고 해서

    고민만 들어주는 입장이라 ...

 

   남자가 하는 발언이나 행동들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이럴수도 잇는건가요??

   혹시나 평범한 행동이고, 제가 본의 아니게 제 글이 일반적인 분들을 기분나쁘게 해드렷다면 죄송하다고 미리 사과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