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4학년이고, 지난 학기까지 소득분위 2분위로 국장을 학기당 225만원까지 지원 받았습니다. 지난 학기보다 전혀 나아지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번 학기에 새로 바뀐 기준으로 5분위가 나왔네요.
집에 부채가 7억 정도 있고, 저는 따로 나와 살고, 학교 다니며 월 100정도 알바 수입이 있습니다. 생활비 대기도 빠듯한 금액이에요.
아버지는 월 200 받으시면서 노가다 뛰시는데, 빚 이자만 월 100이 넘습니다. 어머니는 아프셔서 집에 하루 종일 누워 계시고, 기타 재산은 전무한 상황입니다. 땅이며 아파트며 전부 경매로 넘어갔고, 자동차 하나 있는 건 경매 잡혀있는데, 경매 잡힌건 마찬가지로 소득으로 인정 된다고 하네요. 이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부채가 워낙 많아 재산 소득은 자동차를 제외하고는 0원으로 인정되는데, 이전에 아버지가 2달 간 하루에 2시간 자면서 투 잡 뛰셨어요.
그 두 달간의 소득이 월 350, 거기에 제 알바 소득 100만원해서 우리 집은 월 450씩 꼬박 꼬박 벌고 있는 중산층 가정으로 나오네요.
어디에 항의라도 하고 싶은데 뭐 어디에 항의를 해야 할지도 마땅치 않네요. 성질나 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