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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보 1호 "미륵상" 일본인 얼굴로 성형수술
게시물ID : history_138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래된유머
추천 : 6
조회수 : 402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1/30 13:21:03
출처  http://www.namwon4u.com/mw-builder/bbs/board.php?bo_table=B19&wr_id=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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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제=김영조 편집국장]  한참동안 말이 많았던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드디어 나라밖 나들이를 할 모양이다. 오는 1029일부터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황금의 나라, 신라(Silla, Korea’s Golden Kingdom)”에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출품이 결정되었다는 소식이다. 이번 특별전의 경우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임을 감안하여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외반출을 허가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국외반출 여부와는 또 다른 생각이 계속 내 뇌리를 어지럽혔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일본 교토 광륭사(고류지)에 있는 일본 국보 1호 목조미륵보살반가상(이하 미륵상) 에 관련된 문제 때문이다. 그동안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광륭사 반가상과 이번에 나들이가 결정된 우리 국립중앙박물관의 국보 제83호 미륵상이 꼭 닮았다고 해왔다. 나 역시 광륭사 미륵상을 직접 보기 전까지만 해도 그에 대한 별다른 의심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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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교토 광륭사의 미륵상(완쪽),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의 국보 제83호 미륵상. 분명히 두 미륵상의 얼굴은 닮지 않았다.
그런데 처음 광륭사 미륵상과 대면하던 날 나는 이 두 미륵상이 전혀 닮지 않았음을 직감했다. 하지만, 언론과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닮았다고 하는데 미술사 전공자도 아닌 내가 그것을 문제 삼을 일은 못되기에 혼자 가슴앓이를 해야 했다. 
그러다가 광륭사 미륵상에 대한 놀라운 정보가 있다는 이윤옥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의 제보를 받았다. 그는 광륭사 미륵상에 대한 깜짝 놀랄 사실을 확인했다고 하면서 그 근거로 일본잡지 역사공론19766월호의 <아스카불에 보는 일본과 조선>이라는 글의 원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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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 얼굴로 고친 게 자랑스럽다는 신이치의 글이 실린 ≪역사공론≫ 1976년 6월호(완쪽), 성형수술 비밀프로젝트를 밝힌 책 일본방송출판협회의 ≪미(美)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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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NHK에서 방영한 광륭사 미륵상 수리 전(1902년) 사진, 멀쩡하게 보이는 저 얼굴에 왜 손을 댔을까?
“(광륭사 미륵상)의 얼굴 부분에 손대기 전 형()을 떠놓은 것이 도쿄예술대학에 보존되어 있다. 이것을 보면 현재의 얼굴과 다르며 한국국립박물관 불상(한국 국보 제83) 얼굴과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 조선풍이었던 얼굴을 명치 수리 시에 일본풍의 얼굴 다시 말해 일본인이 좋아하는 얼굴로 고쳐 놓아 버린 것이다.” 
像の頭部を型をとったものが東京の芸大に保存されている。これをみると現在の像の顔と異なっており、韓国国立博物館の像の顔に近い容相を示しているのである。つまり 朝鮮風であった顔を明治の修理のさい、日本風の顔、さらにいえば日本人好みの顔になおしてしまった。<아스카불에 보는 일본과 조선> 116-117 
이 글은 일본 미술사학자 나가이 신이치 교수가 일본 국보 제1호 미륵상의 얼굴이 수리되었으며 그것도 수리 전과 수리 후의 모습이 확연히 다르다고 밝힌 글이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문화재가 손상이 되었으면 원형대로 복원하는 것이 기본 아니던가? 하지만 일본인들은 미륵상을 조선인의 얼굴에서 일본인의 얼굴로 성형수술을 해놓고 대만족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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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치 때 광륭사 미륵상을 한국인 얼굴에서 일본인 얼굴로 뜯어고쳤다. 나가이 신이치 교수는 일본인 얼굴로 바뀌었다며 좋아했다. (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것은 우리나라에도 내로라하는 미술사학자가 많지만 아직 이에 대해 분명히 말하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다. 아니 한 술 더떠서 이미 성형 되어버린 광륭사 미륵상과 우리나라 국보 제83호의 미륵상이 꼭 닮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한국의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나들이를 계기로 일본 국보 1호 목조미륵보살반가상이 조선인의 얼굴에서 일본인의 얼굴로 고쳐진 사실을 인식하고 두 불상의 현재 모습을 쌍동이라고 하는 한국의 미술사적 견해는 거두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역사 왜곡이란 바로 닮지 않은 것을 닮았다고 하는 데 있는 것이다. 이참에 미술사학 쪽에서는 침묵을 깨고 광륭사 미륵상의 성형수술 사실을 속 시원하게 밝혀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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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광륭사 미륵보살반가상(일본 국보 제1호)은 성형수술됐다. 한국인들이여 이제 광륭사 미륵상 앞에서 눈물을 흘리지 마라(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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