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누군가 올려둔 블로그포스팅 보고 알리오올리오 하는척하면서 대게딱지장만 추가해봤습니다
마늘다지고 편썰고 페페론치노?라는건 없어서 고춧가루 넣고 좀 볶다가 면넣고 대딱장넣고 볶았습니다
마늘 볶을때 레시피에서 알려준 올리브유의 양이 너무 심하게 많은것같아서
2인분이니까 2배인가? 하..이건 아닌데 한강인데 하면서 좀 덜넣었더니 뻑뻑해졌구요(레시피 불신)
대게딱지장이 냉장고에 5일정도 있었기때문에
부패의 우려때문에 원래는 다 볶고 위에 얹어서 비벼먹으려던 대게딱지장을 면이랑 같이 볶았더니 무미무취장으로 바뀌었네요(냉장고 불신)
요알못이지만 어머니가 음식을 잘하셔서 간이 안맞는다는건 알겠는데 간을 맞출줄은 몰라서
소금을 이렇게나 넣었는데 더 넣어야된다고? 이건 아니지않나? 하면서 안넣었더니 싱거워졌구요(혓바닥 불신)
소금 찔끔찔끔 넣으면서 간보는 와중에 팬을 안옮기고 인덕션위에 고대로 둬서 뻑뻑해졌네요(인덕션성능 불신)
아무래도 간이 싱거울것같아서 파마산 치즈 팍팍갈아 올렸지만 역시나 끝까지 싱거웠습니다
어머니께선 맛있다고 좋아하셨는데 아무래도 거짓말 같구요(엄마 불신)
혹시 하실생각있으신분들은 당연히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걍 다 볶고 대딱장 올리는게 나을것같아요
확실한건 아니구요 그럴것같아요
그리고 아무리 씻어도 손에서 마늘냄새가 계속 나는것같은데 기분탓이겠죠?
그리고 알리오 올리오 2인분에 소금 얼마나 넣어야되나요? 저는 블로그에서 간은 취향껏 하라길래 세꼬집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