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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 오늘이 제 생일이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641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은지옥개
추천 : 12
조회수 : 18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10/07 01:25:17

시험 때문에 4년 넘게 했던 오유도 이메일이랑 개인 정보가 많아서 글이랑 댓글도 다 지우고 공부만 하다가 살았어요. 

바뀐 핸드폰 번호도 가족이랑 진짜 친한 친구 몇 명 빼곤 아무에게도 안 알려줘서 카톡도 메시지도 전보다 없던 삶이었는데 그래도 생일이라고 연락이 왔네요. 

생일 축하한다는 문자 보고 나서 알게 되었어요.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이 내 생일이구나 하고요. 공부하는 거 알기 때문에 연락 자제하고 배려해주는 친구들이 생일이라 연락해준 건 고마웠지만 제 생일이라고 기쁜 건 없었어요. 

그냥 그런 고마움 말고는 내가 태어난 날에 대한 감정은 담담하더라구요. 엄마한테 나 오늘 생일이더라. 몰랐는데 애들이 연락해서 알았다 했더니 말도 없고 그냥 티비만 보네요. 선물은 원래 뭐 기대도 안 하는 사인데 축하해 이런 짧은 말도 없어서 뭐 그런가 보다 하고 제 방에 다시 돌아왔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기분이 그리 좋진 않네요ㅋㅋㅋ 

이런 얘기 하고 싶어서 오랜만에 로그인하고 글 써요. 아마 이것도 언젠가는 제가 지울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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