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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어화
게시물ID : movie_708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악을들으며
추천 : 0
조회수 : 4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06 02:22:44
좀 전에 tv로 봤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생각을 해봤는데
남주가 처음엔 소율을 좋아했지만
가수 난영은 소율과의 만남에서 우연히 연희를
알게되고 거기에서 부터 윤우는 연희와 얽히기 시작하죠
바로 그 작은 무대에서부터 난영의 소개로 노래하는 연희를
보고 마음을 뺏기는데... 이 후로도 그냥 자기의 노래를 불러줄
가수로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음반을 낸다고 사람들 불러놓고 연희가 노래를 하는 무대에서
앵콜 요청을 받고 축하를 해주러 찾아온 소율과 같이 노래를 하는
장면에서 윤우는 다시 마음의 동요가 찾아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
자기는 연희의 노래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둘이 노래하는 것을
보고 잘못 생각했다라고 느끼는 장면이 나오죠.
그 때문에 화가 났는데 발목을 다친 연희에게는 여자로 사랑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걸 우연히 본 소율은 질투와 분노의 감정을
갖게 되고 이후 세 사람의 관계는 엉망이 되어갑니다.
그 과정에서 연희는 죽게 되고 광복이 됩니다.
영화가 끝날무렵 현시대로 건너와... 방송사에 찾아가 본인이 연희라고
밝힌 소율은 무대에서게 됩니다.  그때 권번(?)에 함께 있던 친구가
찾아오는데 그 친구는 소율을 한눈에 알아보지만 과거 소율이 건넸던
따뜻한 말을 고맙게 여겼는지 사실을 밝히지는 않고 덮어주네요.
 
노래를 부루고 방송사를 나서는데 방송사 사람이 소율에게 줄게 있다며
불러세웁니다.  그리고 다 삭은 레코드판을 건네죠.  거기에는 연희가
친구 소율에게 쓴 글귀가 남아있고 그 소율의 음반을 방송사 사람이
찾아 나오면서 예기를 하죠.  다른 곡들은 모두 안 좋은데 딱 한곡
하나가 훌륭한 곡이라는 얘길 해주는데... 소율이 그 땐 그걸 몰랐다고...
마지막에 밝혀지지만 그 곡은 윤우가 소율에게 사과와 함께 건넨 곡입니다.
아마 소율만을 생각하며 곡을 썼겠죠.
 
제 생각은 소율이 방송사를 찾아가 본인이 소율인 것을 숨기고 연희라고
말한 것은 그 때까지 연희의 노래가 본인의 노래보다 좋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래도 부르고 싶었을테고요.  하지만 방송사 아저씨가 소율의
노래 중 하나가 훌륭하다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너무 늦게 알았다고 한 것 같습니다.
이런 영화는 다 보고나도 뭔가 찝찝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계속 남아있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좀 느낌이 강하게 왔던 장면이 있는데
광복의 순간 그 때까지의 모든 질서(?)가 엉망이 되어 다시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 같은 장면
어떤 어린이가 뭔가를 잔뜩 안아들고(약탈물?) 저 여자가 창녀다 뭐다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세상이 그런거구나 소율이 어머니로 부르는 기생이 머릿채가 잡혀 끌려나가는 장면에서
권번 이라는 것이 저렇게 사라졌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에서는 권번이라는 기생집만 나왔지만 사라진 것들이 뭐 그거 하나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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