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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54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중인격변태
추천 : 5
조회수 : 118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0/06 00:37:35
저는 지금 어머니, 중학교 1학년짜리 남동생, 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는 평범한 4인가정이고, 저는 아르바이트 하면서 근근히 취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흔한 게이머 남성입니다.
몇주 전 배그를 사고 돌려보려는데 1세대 870 아저씨가 나 이제 못돌리겠다 ㅡㅡ.. 라는 소리를 내면서 픽 돌아가셔서 라이젠과 1070으로 무장한 고성능 컴퓨터를 제 알바비로 들여와서
조립하고, 게임을 돌리는데
남동생놈이 샘이 났는지 그 컴퓨터를 자기 2년차 노트북과 바꾸자는 겁니다.. 당연히 저는 거절했더니 그걸 어머니한테 가서 이르더니 어머니가 찾아오더니 남동생넘한테 큰소리 하나보다 했더니 남동생과 같이 내놓으랍니다.
엥.. 분명 제 알바비로 샀으니 남동생넘은 부모님이 사주라.. 이렇게 말했더니 글쎄 어머니가 하는 말이
니는 취직이나 하고 게임혀!
멘붕이라는게 진짜 이런거구나.. 하고 새삼 느꼈습니다.
제가 만약 2년차 사무용 노트북이고, 부담 없이 새로 살수 있는 정도라면 저도 주겠지만..
요즘 램값 아시잖아요.. 8기가 10만원..
저도 8기가 7만원일때 간신히 탑승한건데
글쎄 그걸 내놓으라니..
이놈이 제가 학비를 자급자족해서 부모님 손을 하나도 안빌리다보니 풍족하게 먹고 살아서 아무 부족한 거 없이 자라왔더니 이렇게 제 뒤통수를 때릴줄은..
지금까지도 거절하고 있는데 이럴꺼면 왜 자식을 키웠냐는지.. 동생한테 그거 하나 양보를 못한다는지... 이젠 나가라고도 말씀하시네요...
이젠 어떻게 해야할까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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