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무원 공부 중인 사람입니다. 작년 여름 회사 그만두고 집에 내려와서 한 달에 한 번 프린터잉크 충전하러 외출하는 거 빼고는 거의 집에 잇어요. 비용 아낀다고 아무데도 안가고 집에서 하루에 기본 10~12시간씩 공부 중입니다. 근데 오늘 모의고사 점수며, 지난 주 다른 직렬 시험을 봣는데 다들 쉬웠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그렇게 쉽다는 생각은 안들었고...점수도 공부한 만큼 안나와서요.. 아침부터 시험보고 다시 복습 중인데, 너무 울컥해서 이불 뒤집어쓰고 엉엉 울다가 다시 공부 중인데 자꾸 울컥해서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시험은 한 달 남았는데 지원한 곳은 제일 경쟁률 쎈 곳이라사 온 몸이 차갑게 떨립니다..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고, 꼭 합격한다고 자신했는데 너무 불안해졌어요. 나이 28살 여자인데...부모님 뵐 면목도 없고 정말 갑자기 무너지네요. ㅠ ㅠ 힘내라고... 실전에선 실수 안할 수 잇을거라고 위로 좀 부탁드립니다 ㅠ ㅠ 핸드폰도 정지하고 지인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징징거리는 건 못할 것 같아서요..엉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