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게는 오랜만입니다
주제 상관 없이 아무 사진이나 다 올릴 수 있는 사진게에서 주로 놀아서요
그러다보니 바보냥이 사진이 엄청 쌓였길래
따로 모아서 동게에도 올려봅니다.
바보냥이는
회사 근처 공원에 서식하고있는 길냥이이고
겁이 없고 종종 빙구같이 굴어서 바보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근처 회사 사람들이 출퇴근길에 사료를 겁나 챙겨주시고
물도 챙겨주시고 가끔 깡통도 챙겨주셔서 잘 먹고 살고 있습니다.
사진은 시간 순서가 막 섞여있습니다.
얘가 바보냥이입니다.
하도 오랜만에 올려서 처음 보시는 분들도 많으시겠네요
가끔 잘생긴 척 함
근데 주로 빙구입니다
요즘 날이 더워서 저 자리에 기어 들어가서 자고있는 걸 좋아하는데요
사실 말이 풀숲이지 밖에서 다 보이는 자리입니다.
뭐 그냥 쳐다보면 보인다고
종이컵은 어떤 분께서 물 마시라고 채워놓고 가셨더라고요
주로 공원 한복판에 앉아서 굴러다니거나 그루밍하거나 밥을 얻어먹거나 사진을 찍히며 살고있습니다.
뉘예뉘예 알게쭙니다
얼마 전 14일~16일 연휴를 지나 월요일 출근길 사진입니다
사람들이 출근을 안해서 밥을 못얻어먹었나
굉장히 시무룩해보이네요
위에 저기 아니면 여기 둘 중에 한군데 엎어져있습니다
이동범위가 무슨 달팽이수준
어제네요 ㅋㅋ
갑자기 비가 좀 오더라고요
비 피해서 숨어있는겁니다
비닐우산이 신기한 바보냥이 구경하다가
하품 하고 눈마주치더니 민망해 함
낼름
정색합니다
주로 자고 있을 때가 많은 야생동물
야생동물의 위엄
아무래도 저 부러우라고 일부러 저러는 것 같네요
요즘 눈 똥그랗게 뜨고있는걸 보기가 힘든 게으름냥이
종종 놀러가서 안보일 때가 있는데
모델학원 다니는 것 같습니다
자꾸 잘생긴 연기를...
나쁜남자연기
퍼져있을땐
거의 발깔개 수준의 펑퍼짐함을 자랑합니다
쭉쭉쭉쭉하면 길어지는건 고양이 종특
지 손 먹을때가 제일 맛있어보입니다
쯉쯉
이렇게도 자고
저렇게도 자고
왼발이 말려있는것으로 보아 식빵을 구우려다 귀찮아서 관둔 듯
짧뚱짧뚱합니다
주로 졸림
턱살이 두툼합니다
자다가 깨면 깨어있던 척 하려고 그루밍 하는게 습관인데
저러다가 다시 잡니다
쿨쿨
잠자는 숲속의 바보냥이
이렇게 찍어도
저렇게 찍어도
찰칵찰칵거리는데
눈 한번 떠서 뭔가 보고 다시 잡니다
<야생동물 맞음>
그럼 다음에 또 사진 쌓이면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