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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106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뺨뺨이★
추천 : 3/8
조회수 : 203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10/05 16:07:38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명절 후 신랑하고 냉랭한 상태입니다
저희 친정은 가까운곳 (차로5분거리) 사시고
시댁은 차로 3시간 거리에 사세요
시댁가는건 세달에 한번쯤 입니다. 생신이나 명절
그밖에 한두번정도요
저희친정 가까워서 신랑 힘들거 압니다
그래서 저도 최대한 커버치고 친정은 제가 따로 혼자보고
신랑은 안마주치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명절에 전을 조금부쳐야하는데
가서 몇번 함께하니 더 힘든것 같아서
제가 전날 혼자 부쳐서 들고갑니다
저희 시댁 쿨하고 터치없으신 좋은 시댁이에요
근데 경상도분들이라 가끔 말이 쎄신편입니다
이번명절에 전부쳐간거 양적다하시고
애기 쌍커풀 수술시켜라 낯가린다고 애한테 이새끼라하셔서
맘이 좀 많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신랑더러 집에 일찍 가자해서 추석날 점심에
출발했습니다
신랑도 힘들어서 그랬겠거니 잘 지나갔어요
근데오늘 제가 시댁에 제옷을 두고온걸알고
어머님께 전화좀해달라했습니다
신랑이 저더러 직접하라고 어머님이 서운해하시면 어쩌냐해서
오빠집은 오빠가편하고 우리집은 내가편하니
그런건 오빠가 그냥 전화해주면 안되냐했습니다
아가사진도 오빠가보내라구요
그랬더니 신랑이 결국 저도 다른집과 똑같다며
시댁이 어려워서 불편한게 아니라 싫어서 그런거였다고
앞으로 반반똑같이 하잡니다
그러면서 지금 외삼촌이 저희집와있는데
거기도 안가겠다합니다
명절이라 쉬는거 아는데 부부싸움한거 티 팍팍나게
생겼습니다.
말하다보니 횡설수설인데
제 요지는 부부가 양가에 서로 마찬가지로 어려운데
전화나 말전하는 어지간한거는 각자하자는건데
신랑은 이게 니집 내집 따지는거라며 화가났습니다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ㅠ
이번명절에 제가 집에얼른가고싶어하는 티를낸게
몇달만에 집에 간 신랑에게는 미안하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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