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 매번 주어를 빼고 물어보세요.
저는 매번 뒷통수 맞는것 처럼
충격을 받고 혼자 씩씩거리는데
화가나는 제가 이상한지
아니면 화날만한지 한번 봐주세요....
어 : 반찬 새로 했는데 맛있니?
나: 네 맞있어요.
어 : 아니 너말고(본인아들이름)....
정작 신랑은 대답없이 밥먹고있음
또 어느날은 임신중 유산기 있어서
병원 다녀오는길에 전화가 왔어요.
어:몸은 어떠니?
저: 의사가 좀 쉬면 된데요 애는 괜찮데요.
어 : 아니 너말고(본인아들이름)....
왜 그걸 나힌테 전화해서???.....
저는 이때가 가장 충격이였어요.
심지어 막달까지 배불러서 아침도 못먹고
6시 50분에 기상해서 비몽사몽 상태로
40분동안 운전해서 겨우겨우 출근하는 사람한테.
저게 할짓인지
이건 방금이요
어:내일은 뭐하니?
저: 애랑 집에있죠 .. 어린이집 안보내고있어요.
((말 안해도 다들 아시죠???))
어 : 아니 너말고(본인아들이름)....
AH.......
적은거만 이정도지 한달에 한 두번 저러세요.
대답 안해야지 매번 다짐하는데
물어볼때마다 까먹고 제가 자꾸 대답해요
남편이니 시아버지니 다 꿀먹은 벙어리처럼
말도 안하고 딴짓해요.....
전엔 무슨질문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어 : 아니 너말고 (본인아들)말야 하하하하하
하고 아주 크게 웃으면서
더 웃고 싶은데 참는말투였거든요....
저 진짜 이럴때마다 진짜진짜 짜증나는데
신랑은 제가 예민한거라는데...
신랑 공감능력이 너무 없어서 더 짜증나요
솔직한 말로 어머니가 의도적인것 같아서
그게 더 짜증나요..
제가 예민해 보이세요??
ㅜㅜ 아 진짜 시어머니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