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오락영화로 5점 만점에 4점 주고 싶습니다. 영화의 전개나 뭐 그런걸 다 떠나서 보면 충분히 즐길만한 오락영화가 아니었나 싶네요.
4.5점 생각했었는데 .5점 깎은건.. 엘튼 존이 너무 많이 나옴.. 개그 요소로 납치당한 엘튼 존 나왔을 때 재미있었는데, 그 이후로 화면에 잡힐 때마다 흠칫. 까메오처럼 나왔다가 까메오처럼 사라졌으면 적당했을 것 같은데, 뭐 공식적으로 조연으로 나와있으니까 할 말은 없네요. 아 그리고 또 아쉬웠던 점은.. 이제 영국의 킹스맨에 대응하는 정보기관으로 미국의 스테이츠맨을 새로이 등장시켰는데, 스테이츠맨에 대한 정보라든가, 영화 내 활약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영화 제목에 킹스맨2니까.. 그것도 할 말은 없지만 기왕 후속작에서 새로이 등장시켰으면 조금 더 비중을 두고 다뤘으면 킹스맨도 멋있는데 스테이츠맨들도 멋있다! 이런 반응이 나오지 않았을까.. 특히 데킬라 요원이 정말 아쉬운게 등장은 멋졌는데 그 이후로 안 보이다가 끝무렵에 해동돼서 보인게 전부;
오락성을 배제하고 영화로서 평가를 한다면 저는 5점 만점에 2점 주고 싶네요. 상황 전개나 이야기 흐름이 불친절하고 뜬금없는게 많아서.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느낀 점은 딱 B급코미디에 충실했고 특히 킹스맨 첫 편의 한국시장 반응에 맞춰서 후속작을 냈다는 게 느껴졌다! 이 정도입니다. 친구놈이랑 심야로 재밌게 보고 왔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