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전 밤 닭발을 먹었는데
매워서 음료수를 많이 먹었는지
배가 너무 불러서 속이 안좋고 소화가 영 안되더라구요.
그렇게 매운건 아니었고 중간매운 정도 였어요.

 다음날 되니 위가 쥐어짜듯 아파서
매운걸 먹은 탓에 아픈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토할것 같은 증상과 설사가 시작됐고
구토와 설사가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어요.

어제 흰죽과 사과 한개를 먹었는데 
 그것부터 해서 오늘 먹은 호박죽까지 모두 게워내고
설사도 계속되네요..ㅠㅠ 

명절이지만 가족들과도 떨어져있는 상황이고
하필 오늘은 동네 내과도 문을 열지 않아 병원에 못갔는데
이렇게 오래갈줄 알았으면 연휴 시작전에
이상한걸 느꼈을때 바로 병원에 갈걸 그랬나봐요...

원래 만성위염이 있고 잘 체하긴 하는데
장염은 없었거든요..

명치쪽이 쥐어짜듯 아팠다가 벅벅 긁듯이 쓰라리다가
복부팽만감도 있고 누우면 누운대로 서면 선대로 아파요..

지금이라도 응급실에 가서 수액이라도 맞고싶은데
이정도로 수액 놔주긴 할까요..ㅠㅠ
이정도 증상으론 병원에서 퇴짜맞을까요...?
기다리면 조금 나을까요? 
명절에 혼자 보내는것고 서러운데
며칠씩 아프니까 누구한테 말도 제대로 못하고 
서러워서 울컥 울컥 하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