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형제 자매와 연 끊으시거나 멀리하시는 분들 궁금해요
게시물ID : gomin_1726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SED
추천 : 1
조회수 : 171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10/04 20:20:32
옵션
  • 본인삭제금지
제가 여동생과 이제 안보고 싶은데요 제가 예민하게 구는 건지 봐주시기 바라고 지혜로운 의견들 있으심 제게 알려주시기를 기다려 봅니다.

여동생은 전형적인 내로남불 스타일이예요. 본인은 막말하면서 다른 사람이 본인 마음에 들지 않게 말하거나 혹은 본인이 잘못 알아듣고선 엄청 정색하고 화를 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이 본인에게 나쁘게 할 것이라고 미리 예상하고 본인은 더 심하게 행동하거나 말합니다. 

본인이 힘들거나 할 때는 내가 다 들어주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하면 못들은 척 하고 아예 대꾸를 안해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말 천사 내지 바보처럼 굴면서 집구석에 들어오면 식구들을 못잡아먹어서 난리입니다. 본인이 중국에 있는 학교에서 선생님을 했었는데요 학생들이 바보라고 불렀대요. 화를 안내서요. 
본인의 친구들에게 실체를 말해주고 싶을 정도로 친정 식구들에게 특히 저에게 잔인하게 말을 하고 사과도 안합니다. 이런 것들이 참 많이 쌓였어요. 저도 이제 일일이 대꾸하며 싸우는 것도 지치고 이제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남편과 딸에게도 그렇게 하더라구요. 저는 이 부분이 너무너무 끔찍하고 싫거든요. 저는 본인 가족에게 한마디도 실수하면 안되고 잘해야만 하고 본인은 언니네 가족에게 함부로 대하는 그런 태도가 너무 싫어요. 

저희 부모님은 중재 못하세요. 어릴 때도 서열을 제대로 잡아주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 같고요, 참 그런 부분이 원망스러워요. 이제와서 동생을 혼내면 되지 않냐 니가 언니로서 참아라 이런 말씀 하시는데요.

남동생이 삼남매 중 막내인데요 정말 무서운 둘째누나때문에 맘고생 많이 했어요. 

제가 이제 40이예요. 이 나이 먹도록 계속해서 싸우는 것이 이제는 지겹고 지칩니다. 앞으로 계속 보다간 병이 걸릴 거 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엔 부모님들도 계실 텐데요 애기를 어렵게 키워야지 대충대충 쉽게 키우는 것이 능사가 아닌 것 같아요. 아이 마음을 헤아려 주고 같이 고민하고 다둥이 자녀라면 자녀간의 관계들도 정리정돈이 정말 자주 필요한 거 같아요. 우리 부모님은 정말 윽박지르면서 그냥 혼내면 다 해결되는 것으로 육아를 하셔서 이제와서 고생하시네요. 부모님은 아직도 그리고 제가 뭘 잘하는지 좋아하는지 이때껏 모르셨어요. 

인연을 끊을 정도는 아닌건지 저희 엄마 말처럼 제가 언니로서 참지 못해서인지 말 좀 해주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