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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무슨의미일까...(결혼반대주의...)
게시물ID : menbung_54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쇼로록
추천 : 7
조회수 : 103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0/04 19:39:10
나는.. 음악을 하며 내 생활에 재미있어하고 만족하며 살던 1인이었다.. 

나밖에 모르고 지냈고. 금전적으로도 제약받으며 지내지않아서... 원하는게 있으면 그냥 항상 살수있었다..   하지만 워낙 화장품 옷 가방 등 아무것도 소비하는것에 관심이 크게 없어서 내가 소비하는건 그냥 외식 정도얐다. 직업은 음악교육과 작곡 쪽이어서 힘든일도 있었지만 그 힘듬마저 재미있었고.. 그 일에대해 퇴근후 항상 연구했다.. 교육이건 작곡이건.. 취미는 운동(자전거랑 크로스핏 ), 과 독서 여서 독서이후 금요일밤은 항상 토론모임에 나갔고ㅡ 화요일 목요일 퇴근후에는 아카펠라와 합창을 하는모임에 나가서 정말 바쁘고 보람있고 재미있게 인생을 살았다. 월급타면 집에 30만원이던 그 이상이던 가져가서 드리는 기쁨도 항상 있었다. 
근데 그 모든 인생이 결혼하고나서 와르르 무너졌다..
너무나 고생을 안해본건지. 너무 개인적으로 살아온건지... 모르겠지만 지금당장은 죽는게 행복하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하루하루가 무의미하고 나름 길이있었던 내 앞날이 내 주도적으로 이루어가는 앞날이 아니라 깜깜하다.. 결혼하고나서 까지는 괜찮았어도 아기를 낳고 금전적인것부터 시작해서... 여러 갈등이 맨날 활화산이었다가 휴화산 처럼 왔다갔다 한다. 나는 그 모든 모임이 당연히 중단되었고 일도 중단되었고. 그와함께 꿈도 중단되었다.. 왜 꿈이 중단되었냐 하면 내가 원하는 작곡쪽 회사는 야근이 당연시되고 야근이 흔한데. 아기때문에 그렇게 늦게 끝나는건 안될것같다는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신랑하고 오늘 싸우다가 서로 감정적으로 사랑은 없는게 확인이 되었다.. 나도 진심. 신랑도 진심. 난 아빠가 일찍부터 안계셨는데 그것이 크면서 큰 상처여서 참고 살아가다가 아기가 크면 헤어지자고 말했다. 신랑은 툭하면 너에게 들어가는 돈 ㅡ 너가 살고 자는돈도 다 자기가 부담하고 있다며 생색이다. 음.. 내가 그래서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일을 하겠다니까 그러면 너랑 내가 사는 이유가 없다. 내가 널 재워주는 이유가 애기 하나때문이다 너가 애길 돌보니까 ㅡ 란다... 내 자존감이 살면서 처음으로 무너진다 . 물론 그런말로 내가 무너지진 않지만 ... 미래가 보이지도 않고 내 선택이 후회됨을 넘어서서 과거 날 죽이고싶다. 그래 내인생 내가 꼬았지... 
정말 사는게 의미가 없다. 아기가 이쁘지만 그것이 모든걸 견디게 해주진 않는다.
이혼도 생각해봤지만 내 삶은 더 힘들어질것 같다. 하지만 차후를 항상 생각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정말 내삶에 만족했었는데..
내삶에 회의감이 든다.. 창밖을 보는데 진짜 앞뒤 생각 안하고 죽고싶다라는 생각이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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