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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366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종현★
추천 : 12
조회수 : 3678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7/10/04 01:50:20
군대 실컷 기다려줬더니 딴여자 좋다고 한 구남친이 있었는데요
내가 그렇게 자기없이 못산다고 매달려도 헤어지자고 매몰차게 굴더니 그여자랑 안됐는지 몇달만에 구질구질하게 연락오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번호를 바꾼이후로는 연락처를 모르니 평화롭게 지냈는데
어플 알림 정리중에 네이버에 1떠있는게 뭔가싶어서 들어갔더니 쪽지가 많더라구요
카페같은데서 스팸 자주오니까 정리겸 들어갔는데 일반쪽지가 있는거에요
첨엔 성인광고같은건가 했는데 닉네임이 낯익어서
혹시나해서 열어봤더니ㅋㅋㅋㅋㅋ
구남친이 우리동네에서 기다리겠다네요
물론 그날짜는 한참 지났지만 혹시나해서 메일함봤더니 역시나 메일도 와있네요
메일안봐서 쪽지했나봐요
나보고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엄마가 잘해주라고해서 만나는거다 그럴땐 언제고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와서 나만한 여자 없다 싶으니까 이러는거겠죠?ㅋㅋㅋㅋ
아니면 여자없어서 외롭거나
뭐 어쨌든 고소하네요ㅋㅋㅋㅋㅋ
평생 저렇게 후회하면서 아무도 못만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두번다시 안만났으면 좋겠어요
동네서 기다리다 마주칠까 겁나네요
마주치면 저도 모르게 욕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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