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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조선 임금님의 명나라 디스
게시물ID : history_138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다쏜
추천 : 17
조회수 : 212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1/29 19:21:46

임금이 대언(代言) 등에게 이르기를,

“윤봉(尹鳳. 조선 초 명나라의 조선 출신 환관.)이 갑작스럽게 나에게 말하기를, ‘홍희 황제(洪熙皇帝)와 지금 황제(皇帝)는 모두 작난[戲事]를 좋아했다.’ 하더니, 

홍희(洪熙)는 일찍이 안남(安南)이 모반하였다는 말을 듣고 밤새도록 잠을 자지 못했다 하니, 참으로 담력(膽力)이 없는 임금이로다.”

하였다. 지신사 정흠지(鄭欽之)가 대답하기를,

“윤봉(尹鳳)이 저에게 이르기를, ‘홍희(洪熙)는 주색(酒色)에 빠져서 때없이 정사를 들으니, 백관들은 아침과 저녁을 가릴 줄 몰랐으며, 지금 황제도 궁중에서 잔치를 벌이고 늘 잡스로운 장난[雜戲]만 하고 있소. 영락 황제는 비록 실절(失節)한 일은 있었으나, 정사를 들음에 부지런하고 위엄이 있어 가히 두려워할 만하였소.’ 하였사오니, 

봉(鳳)은 늘 태종 황제(太宗皇帝)를 사모하고 지금의 황제를 만족하게 생각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인주(人主)의 거동에 절도가 없다면 어찌 아름다운 일이겠는가.”

하였다.

해석=====>

윤봉이 지네 황제 디스하더라고. 전 황제나 지금 황제나 어버버한데 베트남에서 반란이 일어났단 얘길 듣더니 밤새 잠을 못잤대. 
황제가 소심한게 스몰 a형인득.

정흠지가 답하길

아 저도 윤봉한테 들었는데요. 전 황제는 주색잡기나 빠져서 정사는 나몰라라 하고 지금 황제는 맨날 잔치에 장난에 한심하다고 합니다. 

영락제는 인간이 좀 완벽하진 않아도 위엄이 쩔었는데.. 그래서 영락제 이후는 영 별볼일 없게 생각하나 봅니다.

임금이 말하길

그런 새퀴들이 무슨 황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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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흔한 임금님은 세종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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