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당하고 사람 죽일 때는 과감해도 붙잡히기 직전엔 졸렬하니 본성은 감출 수 없다 남의 목숨은 하찮아도 제 목숨은 존귀한지 되도 않는 말들을 쏟아내는구나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이래서야 깨어있는 시민이냐 이런 게 파시즘이지 나는 중립적이라서 편향적이지 않고 치우치지 않기에 무사공평하노라 죽을 만해서 죽고 당할 만해서 당했지 내가 칼을 들고 쑤셨니 그 집안에 들어가길 했니 지나간 일은 왜 들추냐 과거는 중요하지 않아 미래를 봐야지 고인이 그런 걸 원하겠냐 용서가 최고의 복수란다
가해자는 뉘우침이 없는데 피해자에게 도덕심을 강요한다 성인군자가 아니라고 욕한다 가만히 있으라는 그들의 속마음이 계속 엿보인다 이 또한 지나갈 거 같지?
개만도 못한 것들이 뚫린 입이라고 나불거린다 설쳐댄다 나댄다 뭐라고? 피해자가 피해자답지 못하다고 또또또! 가만히 있으랜다 자기들이 침묵하면 아무도 모를 줄 안다 바닥에 대가리 처박은 새대가리의 발상이냐
유능한 살인자는 유능한 의사가 될 수 없고 유능한 학살자는 유능한 지도자가 못 되는데 쥐의 등에 올라탄 벼룩만한 새끼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튀어오른다 닭의 우둔함에도 아우라가 보인다고 칭송하던 벼룩만한 새끼들이 땅이 꺼질 곳을 가리지 않고 사방팔방 난리친다 아가리에서 썩은내가 진동하는데 짜증나게 주디를 놀린다 또 죄를 쌓아올리는구나 마음은 벼룩만한 졸렬한 새끼들이 업보는 은하계를 이루겠다 치졸한 새끼들아 비열한 새끼들이 아직도 떵떵거리면서 과거를 논하고 미래를 논하고 정의를 논하고 통치를 논하고 외교를 논하고 경제를 논하고 정치를 논하고 천하를 논하고 고인을 논한다
그러고도 쥐새끼의 심성과 닭대가리의 지능을 가진 잡것들이라 그들은 불을 두려워한다 불꽃은 세상을 밝히기 때문이다 불꽃은 그들을 태워버리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불꽃이 아무것도 아닌 듯이 말한다 그러면서 세상을 이렇게 밝히면 안 된다고 한다 이유는 말 못하지만 아무튼 안 된댄다 근데 그 이유는 사람들이 다 안다 그림자 속에 증거가 있지 불빛으로 밝히면 다 드러나니까 그런 고로 숨기는 자가 범인이다 감추는 자가 진범이다 과거는 잊자는 자가 쓰레기다 반성하지 않는 자가 살인자다
천지사방에 페스트를 뿌려놓고 정신을 오염시켜놓고 선동을 해놓고 사람을 죽여놓고 반성을 안 해 벼룩만한 잡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