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는 져니모드부터 작게는 선수의 세세한 위치조절, 전술조절이 사라졌습니다. 선수 개개인에게 타켓맨등 역할을 부여하던 기능도 사라졌습니다. 져니모드는 몰라도 후술한 기능들은 성능이랑 상관이 전혀 없어보이는데 없어져서 많이 아쉽습니다. 이 때문에 포메이션, 전술, 전략에 따른 유저별 플레이 스타일의 개성이 보일 구석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이에 맞물려서 전술이고 뭐고 드리블에 올인한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아무래도 조이콘을 이용한 2인 대전시의 조작을 염두에 두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zl, zr키, R스틱이 없기에 이를 위해 스틱 조작만으로 어지간한 드리블이 가능하게 해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콘솔판과는 다르게 아직 스쿱턴등 캔슬키를 이용한 드리블이 유효합니다. 물론 기존 전체키 조작도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조이콘... 스틱이 너무 작아서 아날로그 스프린트가 너무 어렵습니다. 프로콘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러고보니 컨트롤 세팅에 아날로그 스프린트 on/off 기능도 없어졌네요. 되기는 분명 됩니다. (L1버튼이 느린 드리블로 바뀐 것도 동일합니다) 이점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패스가 많이 부정확합니다. 큭히 박스 안에서 볼 돌리기가 고역이네요. 프로콘 사면 다시 실험을...
하나 더 추가하자면.... 선수 얼굴이 구현이 안되있습니다. 하다못해 아무 조합으로나, 아니 그냥 통일되도 좋으니까 얼굴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얼굴이 없습니다. 무슨 자동차충돌시험의 더미같은 것으로 바뀝니다... 허더스 필드등 이름값이 작은 팀, 그리고 유명한 팀 내에서도 무명선수(맨유의 조엘 페레이라 골키퍼 등)들은 얼굴이 없습니다. 피파17에선 한국 유스 스카웃하면 흑인으로 해주고 그러더니 이젠 아예 그것도...
스위치 파이가 작은 것은 알지만 그래도 완성은 해줘야 하는 것 아닌지...
이러내 저러내 까댔지만... 할만한 게임이 많아져서 좋습니다. 빨리 한글화된 젤다, 마리오 오딧세이를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