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오오오력을 했으니 월급이 나오고
공부를 했으니 점수가 오르고
섹스를 했으니 아이가 태어나지
(뭔가 어색할수 있지만 넘어가자)

세상일이 내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살면서 느낀 진리는
무언가 하면 무언가가 돌아온다 라는것

착한짓을 많이 했다고
일곱개의 별그려진 구슬이나
45이하의 숫자 여섯개 조합을 주진 않지만
어떻게든 어떤식으로든 세상은 나에게
보답을 하더라

군대를 가서 고생을 했으니 가산점을 받았고
최저임금도 안되지만 그래도 나라에서 주는
봉급을 받았으니 신입사원임에도 
1~2년 호봉을 올려받았다

20대 초중반이던 그때 이미 "군인아저씨" 
소리를 들으며 죄수마냥 가족,지인,사회로부터
격리되어 가끔은 전화넘어로 들리는 목소리에
숨죽여 울때도 있었다  

우리나라를 지킨다 라는 사명감과
북한은 우리의 적국이다 라는 
정신교육,아니 세뇌교육을 받으며
지시를 어기거나 도망치는 사람은
나라를 버리고 적군에게 항복하는 겁쟁이처럼
무시당하고 조롱당했다

체격이나 신체적문제로 인해
그당시 방위라도 가는날이면 친구들 사이에서
평생 놀림감이 되기도 하였지...

자...남자 여자,아니 여자 남자를 떠나서
당신이라면 군대를 가고 싶은가??
99%는 무조건 안간다고 할것이고
1%정도는 조건을 따지지 않을까 싶다

군가산점이나 기타 우대사항을 잔뜩 넣어준다면??
5년 만기전역 후에 가산점 이빠이 준다고 하면???
10년 만기전역 후엔 더 많은 혜택이 있다면??

인생지사 기브앤테이크..
남녀불문 군대도 안가고 평등을 외치지 말라

공평하다,평등하다 라는건 성별을 떠나 
무언가를 한 사람에게 무언가가 주어지는것
잘한 사람에게 더 많은 보상이 주어지는것

잘하든 못하든 안하든 똑같이 나눠먹으려면
공산주의의 북조선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