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놓고 한일 간 사이버 대전이 벌어졌던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2차대전 당시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미국 고교 역사 교육에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9일 자신을 미국 뉴저지 새들리버에 사는 A.K.라고 밝힌 네티즌은 게시 글에서 "학교에서 전쟁범죄를 자세히 가르치고 있음에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잔혹 행위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청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군위안부와 같은 성노예 행위와 731부대에서의 생체실험 등 셀 수 없는 비인간적 행위를 저질렀다"며 "우리 청소년(youth of America)들에게 일본의 경우를 포함한 모든 전쟁범죄를 가르침으로서 이러한 인권침해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