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주 사소한 일로 오해가 생겨서 다투고 난 후 삼일 정도 냉전이다가 목요일에 카톡으로 대화하면서 오해를 풀었어요 그런데 대화하는 도중 보여준 남친의 대화 방식이라던가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식의 화법... 그런 걸 보면서 제가 오해는 풀렸지만 시간을 좀 가졌으면 좋겠다 라고 얘기했거든요. 금요일 하루동안 생각을 계속 하다가 시간을 가질 만한 문제는 아니었는데 내가 예민했던것 같다 라고 생각해서 새벽 12시 24분에 카톡을 했어요. 자냐고. 2분 뒤 26분에 답장이 오더라구요. 자려고 누워있다고. 제가 7분 뒤에 답장을 했어요. 내가 생각해봤는데 우리가 시간을 가질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내가 예민했던 것 같다 라구요. 그런데 답장이 없더라구요;; 30분을 기다렸는데 답장이 없어서 제가 카톡으로 설마 자냐고 물어봤는데 그래도 답장이 없어요. 물론 읽지도 않았구요. 다툼을 잘 마무리 지으려고 보냈던 카톡인데 화만 더 나네요. 서로 사이 좋은 상태에서 한 카톡도 아니고 다툰 상태에서 보내는 카톡인데 이런 상황에서 잠이 오나요?
아니면 시간이 시간인 만큼 늦었으니 7분만에 잠에 들수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이해해야 하나요? 화가 나서 카톡으로 이 시간에 카톡한 내가 잘못이지, 그냥 쭉 이대로 지내자 잘자 라고 말 하고 나니 정말로 내가 이 시간에 카톡을 한게 잘못인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