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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국 선생님, '진짜 치열하게 살았으면 벌써 죽었어'
게시물ID : freeboard_16370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lloy
추천 : 5
조회수 : 3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29 13: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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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huffpost.com/gen/2881478/images/n-GRANDFA-large570.jpg


채현국 선생님의 말씀

Q :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계신데 어떠신지요?

A : 유명해지는 순간에 사람은 거짓말을 하게 돼요. 평범하고 시시한 삶만이 확실하게 행복한 삶이지. 자본주의사회 경쟁에 속아 남을 딛고 올라서야 잘사는 거 같고, 시시하면 당하는 것 같지만, 시시한 사람민이 행복한 사람이야. 사람들에게 조언해준다는 것, 도움되는 것 같아도 다 독입니다. 과일 좀 커진다고 농약뿌리는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꼴이에요. 그러니 내말도 믿지마.


Q : 최근 최순실 게이트라는 사건이 나라를 덮어버렸어요.

A : 내가 더 화가 나는 건 '민중도 책임이 있다'라는 말을 아무도 안한다는 거야. 물론 민중이 아무리 썩어도 정치가보다는 덜 썩었지만, 결국 민중이 투표하고 민중이 뽑았잖아. 그것을 말하는 민중이 아무도 없는게 화가 나. 그 다음은 언론! 이건 최순실 게이트가 아니고, 대통령 게이트야. 무슨 소리냐 하면, 최순실이라는 작자가 무슨 국정을 농단을 해? 책임있는 자가 국정농단을 하는거지. 최순실은 그거 박근혜한테 잘 보이려고 구두쇠처럼 인색하게 굴면서 박근혜가 시키는 대로 한거야.


Q : 잘 늙는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A : 잘 늙을 생각하지 말고 젊을 때 잘 살아야지. 젊을때 정신 안차리면 저 모양으로 늙어요. 노망나서 저러는게 아니야. 난 늙어서 나빠지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젊을 때는 나쁜걸 잘 감추다가 늙었을때는 감출 필요가 없으니 결국 드러나는 거지. 그러니까 젊었을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돼.


Q : 젊은이들이 본받아야할 인물이 있을까요?

A: 본받을 생각하지마,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스스로 생각해. 남이하는 말도 듣지말고, 남이 하는 행동도 잊어버려.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세요. 옳게 살려고도 하지말고, 치열하게 살았다고도 말하지 말아요. 신나서 살았으면 된거지, 뭘 치열하게 살아. 진짜 치열했으면 벌써 죽었어!


출처 http://sunnysquare.tistory.com/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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