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금요일, 엠파크 중고차 전시장에서 구조한 구름이 글 보신 분들이 계실거에요-
당시에는 0.5kg에 체력도 없고 너무 먹지 못한 데다, 상처부위 염증도 있어 수술을 할 수 없었던 우리 구름이가
9월 27일 어제 중대한 결정 끝에 수술을 했습니다.
0.6kg짜리 아이가 수술을 견뎌냈어요... 마취 깨어나느라 바들바들 떨며 몸부림치는 구름이를 보고 억지로
울음을 삼켰습니다. 구름이가 백배 천배 더 힘들테니까요.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골절된 다리에 골수염이 있어 예후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골수염이 완치되지 못하여 괴사될 경우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어 한시도 걱정을 놓지 못하고 있어요.
현재 친구가 보호중인 구름이는, 향후 입양처를 찾기보다 친구가 키우게 될 예정이지만 저나 친구에게 올해들어
이런저런 사건사고가 많아 구름이의 수술비를 감당해낼 여력이 되지 않네요...
그래서 같이가치에 후원 요청을 했습니다.
현재 요청만 들어간 상태이며, '응원' 500개 이상이 되어야 모금함이 열린다고 합니다.
매번 도움의 손길만 뻗는 것 같은 제가 한심하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오유에 부탁을 드리게 됐네요.
같이가치 모금함과 구름이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바쁜 시간 조금식만 내주시어 응원 꼭꼭..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동물게시판을 포함한 모든 오유인분들과 저의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 구름이에게 전달되어
부디 골수염도 완치되기를... 건강한 네 다리로 한 평생 마음껏 뛰놀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