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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539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udn123★
추천 : 2
조회수 : 119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9/28 02:16:03
며칠전 일요일 오후 일이에요
시내 1차선 좁은 도로 주행 중에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해야했거든요
신호도 없는 삼거리라서 우선 멈춰서
건너편에서 직진하는 차량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천천히 좌회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건너편에서 영업용 택시 한 대가 전력질주를 해서
바로 앞까지 온거에요
다행히 제가 멈췄다가 좌회전하던 상태라
속도가 10키로 이하라 바로 멈춰서 부딪히진 않았어요
그런데 택시가 차를 제 차 옆으로 바짝 붙여서 서더니
창문열고 욕 발사
저는 절반정도 좌회전되있던 참이라
삼거리를 다 막으며 ㅅ자 형태로 붙어있으니
제 뒤에 차들은 빨리 가라고 빵빵거리고
계속 이렇게 멈춰있다가는 안되겠다 싶어서
차를 슬금슬금 돌려서 뺀다는 것이
바짝 붙어있던 택시 운전석 뒤자리 문 아래 쪽을
범퍼로 쓰윽 긁게 되버렸어요
제가 움직이면서 멈춰있던 택시를 긁은거라
보험처리 해드릴려고 보험회사 불러서 사고 접수하고
대물로 처리된다길래 그런가보다 했어요
근데 어제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왔네요
택시 운전자분이 병원에 입원해서
대인까지 접수가 됐다고 ㅠ
정차 상태에서 차를 빼다가 쓰윽 긁힌 것으로도
진단서가 나오는 건가요?
저는 긁힌것도 소리들어서 알았을 정도 였는데 말이죠
가해자라 할 말은 없는데
이해가 안되서 잠도 안와요
아 제가 운전해서 어리버리하게 김여사님 운전법으로
답답하게 해서 그런것인가 싶으실텐데
운전은 운전병출신 남편이 했고 저는 옆자리 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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