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개개인 모두 차이가 있다. 어떤자는 태어나면서 부터 지능을 타고나고 어떤자는 부를 타고난다. 또 어떤자는 육체적능력을 타고나며 어떤자는 장애를 안고 태어난다. 여성으로 태어나고 남성으로 태어나며 제3의 성으로 태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참 웃기게도 모두가 똑같이 가지고 태어나는게 있으니 타인과 사회적으로 차별 받는걸 용납하지 못하는 맘이다.
개개인에게 타고난 재능이나 노력으로 취득하는 재화나 지위에 대해 일체의 간섭이 없어야 한다는 주장이 보수, 즉 우파다.
사회적으로 자별받는 일이 없어야 하며 사회가 제도적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는게 진보 좌파다.
오늘날 어떤 국가사회도 완벽한 우파 혹은 좌파로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다. 양쪽 모두 극단적으로 운영할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는것을 인정하고 상호보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정주의라고도 한다.
논리적으로 봤을때 저들의 여성병역주장은 완벽한 좌파적 주장이다. 양성이 사회적으로 평등한 지위에 있으므로 병역의 의무도 동시에 가져야한다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장이 논리적 타당성을 인정받기 위해선 여성이 실제적으로 남성과 사회 모든 분야에서 남성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받고 있음을 증명해야한다. 그냥 가만히 두어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여성은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해 사회적 단절을 겪고 남성에 비해 타고나길 직업선택의 폭이 좁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저런 좌파적 여성병역 주장을 하려면 덩달아 여성의 사회적지위향상을 위한 제도적장치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지지를 동시에 보여야한다. 가소로운건 그러한 주장에는 능력에 따라 지위를 부여해야한다는 그야말로 턱없는 우파적 주장으로 반론을 제기한다는점이다. 아무말 대잔치도 이런 아무말 대잔치가 없다.
혹자는 주장한다. 여성도 이제는 옛날과 달라서 교육도 문제없이 받고 사회적차별도 덜한데 왜 남성만 군대를 가야하느냐고.
그럼 옛날과 달라서 긂고 사는 사람도 없는데 왜 고소득자에겐 그높은 세율을 부과하다 못해 더 올리려고 하나?
왜 불우한 가정에서 여성으로 태어나서 교육과 양육에서 소외 받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나?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더욱 비참하게 살꺼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
내가 왜 경주마같은 니들에게 소득세를 내서 무료급식을 받게 해주고 대학등록금을 보태주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