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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53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없을것같은닉
추천 : 0
조회수 : 64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9/27 10:42:30
지난 주일에 이사를 했어요.
계약서상 날짜는 24일 일요일이고 잔금은 금요일인 22일 치뤄줬습니다.
전 세입자분이 이사가는곳이 비어있다하셔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하셔서, 저희도 금요일에 짐이 빠지면 토요일에 하루 청소하고 들어가야겠다 생각했거든요.
잔금같은경우 대출금을 금요일에 넣어달라 은행에 요청했고, 나머지 대금은 저희가 LH공임에서 나가는거라서 주말 이사시에 평일(금) 대금 지급 요청하는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요청을 해논 상태였구요.
일의 발단은 토요일에 저희가 일찍 이사갈집으로 가서 청소하려고 하면서 주인여자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전 세입자분이 주시고간 관리비 주시겠다고 오면 연락달라했거든요.
그래서 만나서 관리비 전달받고, 저희집 한번 둘러보더니 부엌쪽에 바닥이 몇개 이가 나가있는것처럼 밀려있는게 있더라고요.
조립식 나무바닥같은거였어요. 그래서 그거 보더니 바닥 새로 해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저희야 고맙죠, 원래는 러그같은거 큰거 깔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저녁때쯤에 업자랑 같이 바닥 견적보러온다고 그때까지 비번 바꾸지 말라고 하길래 알았다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희는 집을 좀 치우면서 벽지에 페인트칠을 했어요.
페인트칠하겠다고 말은 못했었습니다.(알아보니 하나하나 다 얘기해야한다 하더라구요)
다만 계약서 쓸때에 도배장판 할꺼냐 묻길래 장판은 안하고 도배는 포인트 벽지같은거 붙일꺼다라고 얘기했었구요.
집볼때랑 다르게 짐 빼고나니 멀쩡해 보였던 집이 더럽고 녹슨곳도 많았고, 벽지같은건 좀 얼룩심하고 그런곳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그레이톤으로 페인트칠을 하자 하고는 주문 받았던 페인트를 안방 작은방 칠하고 나니,
한김에 부엌겸 거실도 오늘 다 칠해버리고 모자라는 페인트도 사오자 해서 차를타고 나갔습니다.
나간사이에 주인이 업자랑 다녀갔나봐요.
신랑한테 전화가 와서는, 
"왜 페인트를 칠했냐 색깔이 이게 뭐냐 사무실도 아니고, 걸레받이랑 이런데 다 뭍혀놓고 이거 안지워진다는데 어떻게 할꺼냐"
난리를 치길래 걸레받이나 몰딩 뭍은건 다 지워놀꺼고 벽지는 이미 칠했으니 어쩔수가 없다. 나갈때 원상복구 해놓겠다.
하고는 전화를 끊었어요.
기분이 엄청 안좋은상태로 돌아와서 벽지 말고 다른곳에 뭍은거 다 지워놓고
사진 찍어놓구요.
바닥이나 문지방에 긁힌거나 욕실 타일 깨져있는것 등등 혹시라도 나중에 우리한테 덤태기 씌울까 하여서 사진으로 다 찍어놨습니다.
그러곤 새벽 2시까지 작업하다 집에 왔고, 다음날 주일에 이사를 했어요.

8시에 이삿집센터 아저씨들이 오셔서 짐 싸고 계시는데 아무래도 냉장고가 맘에 걸리는거에요.
양문형 냉장고인데, 이사갈 집 현관문 크기도 좀 작은거같고, 무엇보다 방문이 작은편이라서 못 들어갈꺼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베란다 쪽에다 냉장고를 넣을 생각이었는데, 배란다 나가는 문이 좀 작았거든요.
그래서 거실쪽 창으로 해서 냉장고를 넣어야겠다 싶어서 주인한테 아침 8시 45분에 문자를 보냈어요.
걸레받이 몰딩 지운거 사진도 첨부해서 전부 제거해놨다 보내고,
현관쪽으로 냉장고 안들어갈듯하니 부엌쪽에 차좀 치워달라고요.
차가 주인차는 아니고 다른세대 차엿거든요.
근데 문자는 제가 보냈는데 신랑한테 전화를해서, 냉장고가 왜 못들어오냐 다른집은 다 들어왔는데.
그 차주인 교회갔을텐데, 이러길래 신랑이 못들어온단게 아니고 못들어올수도 있으니 차를 빼달란거다 하니
암튼 현관으로 다들 들어왔으니 넣어봐요 하고 전활 끊었어요.
미리 차를 빼달라고 요청한것도 나중에 사진 첨부한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앞에 현관쪽에 집주인이 페인트 공사를 한다고 들어서(것도 이사 당일날 한다길래 황당했지만 오후에 한다하길래 이사 끝나고즈음에 하겠지 생각했었어요) 페인트 칠을 하게되면 그 차를 못빼거든요..;;;; 그래서 미리 8시 45분에 문자를 보냈던거였습니다.

그러곤 짐을 빼고는 이삿짐 센터는 식사하고 오신다길래 저희먼저 와서 12시쯤 와보니..현관앞에 아저씨들이 페인트칠을 막 시작하고있더라고요..
오늘 이사하는거 못들으셨냐 하니 본인들은 오더 받아서 하는거라 해야한다고..
거기서부터 짜증이 밀려왔는데.. 여기 레일깔고 짐 옮기신다니 밟지 않게 조심해달라고 주인이 내려와서 그러더라고요..
암튼 차도 안치워져있고, 이미 페인트칠 시작해서 차를 뺄수도 없고.. 화는 나지만 너무 힘들어서 걍 오늘만 넘기자 했습니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중앙 현관에 페인트칠하는 사진도 다 찍어두었구요..
이사가 딜레이가 되어서 5~6시쯤에 끝났어요. 
에어콘도 못달고 정리가 하나도 안되었구요.
짐은 많지 않지만 큰집에서 작은집으로 이사가는거라 짐을 넣는 공간이 부족한데다가 아무래도 창문으로 레일 받치고 짐 옮기면 편한데 페인트 안밟을랴 이래저래 짐 옮기는게 수월하지 않아서요.
그리고는 진짜 전에있던 집에서 다 버리고 와서, 빌라 앞쪽으로 의자2개랑 선풍기 하나를 내놨어요.
이사하면 보통 쓰레기 많이 나오잖아요.
근데 저희는 진짜 딱 저거 두개만 내놓았는데 저녁에 또 문자가 왔더라구요. ㅋㅋㅋㅋ
빌라 앞쪽엔 가급적 깨끗하게 보이게 해달라고.
쓰레기 버리는곳은 1층 주차장쪽에 장소가 있으니 그쪽에 놔둬달라고.
지금 차 세워둔곳은 501호가 차 세우는곳이니(본인과 본인남편) 거기엔 세우지 말라고.
안좋은기억은 다 잊고 뭐 우리집은 아파트랑 달리 간섭 전혀 하지 않는다고. (저희가 아파트에서 이사온다고 말했었거든요) 
그래.. 사람 미워해서 뭐하냐 싶어서 앞으로 마주치지 말고 살자 하고 넘겼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출근하고 집 정리를 해야하는데 욕실은 다 녹슬어 있고 선반이랑 이런것들 다 바꿔야해서, 이것도 미리 말 안하면 난리 날듯해 문자를 보냈습니다. 욕실에 드릴로 구멍좀 뚫겠다고. 그랬더니 알겠다고 답장이 왔더라구요.
둘다 퇴근하고 작업을해야하기에.. 인정합니다.. 좀 늦은 시간이었어요.. 9시 반쯤..
근데 구멍 하나를 채 다 뚫기도 전에 집주인이 또 내려왔더라구요..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이시간에.. 선반 단다더니 그거하시는거냐고..
알았다고 하고 진짜 기분이 너무 쉣이라서.. 신랑이랑 일찍 잤어요..
문제는 이제 내일 모레 에어콘을 설치해야 하는데,
퇴근하고 작업을 해야하다보니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정도 걸린다고 하시더라구요 기사님이..
그럼 또 집주인이 내려와서 지랄을 할텐데.. 이거 생각만 하는것도 스트레스구요..

9월 30일부터 10월8일까지 저희가 해외에 나가거든요.. 그래서 이번주에 처리하지 않으면 아예 설치가 늦어지게 되는거라서..
이사하고 에어콘은 바로 달지 않으면 나중에 에어콘 고장있을때 손해배상 청구하기도 쉽지 않다는 얘기도 들어서 빨리 처리하고 싶은데..
에어컨은 늦여름때 배송받아서 총 사용횟수가 20회도 되지 않아요..
에어컨 구멍이 안방에 벽걸이용은 있는데 에어컨이 투인원이라 거실에도 설치해야해서
계약서 쓸때 창문 구멍 얘기했더니 그 작은집에 두대가 뭔 필요있냐, 한대만 설치해라해서..
(이거 할부도 이제 한달밖에 안냈는데...)
어찌저찌 검색으로 창문에 설치하는 보조샤시를 찾아내어 그거 설치후에 거기에 구멍내려고 하거든요..

암튼 뭐 하나 할때마다 지랄할것같아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티비랑 인터넷도 저희가 LG를 이용하는데.. 
이 건물 지은지 5년밖에 안되었다하는데(보통 신축이면 다 들어와있지 않나요?)
LG만 안들어와있다 하더라구요.. 선로 공사를 해야된대요 ㅋㅋㅋ
월요일에 이전신청을 했는데.. 저희가 또 인터넷 쇼핑몰도 겸업을 하고있어서 배송도 보내고 송장도 뽑아야하는데..
인터넷을 집에서 못해요 ㅋㅋㅋㅋ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해약사유도 아직은 안된대요.. 해지하면 위약금 나온다고..
희망일로부터 5일동안 설치안되면 그제서야 해약이 가능한데,
그러면 뭐 워킹데이로 쳐서 이번주는 걍 하염없이 기다려야하는거고..
10월2일도 임시공휴일로 그날도 안되고.. 천상 10월 10일부터 요청 가능한데.. 그럼 그동안은 해지도 안되고, 인터넷도 안되고..
공사가 언제 끝날지 그럼 알려달라 했더니..그것도 모른다하고.. ㅋㅋ
그럼 마냥 기다려야하냐 했더니, 죄송하다 이말만..
전화를 제가 한 3번했는데 3번째 받는 상담원분은 한숨을 쉬시며 받으시더라구요.. 네.. 이해합니다..
그분들이 무슨죄에요..근데 저도 너무 빡이쳐서..
주인이 저난리인데 공사를 하면 그것도 곱게곱게 넘어가줄런지도 솔직히 의문이구요..
본인 건물을 너~~~~~~~~~~~~~~무 사랑해요 주인이..
저 외벽 저거는 제주도에서 돌을 직접 가져와서 지은거다~
하나하나 설명해주더라구요.. 그때 알아봤어야했는데(알아봤더라도 이미 계약서 싸인 끝난 상황이라)

살면서 어떻게 뭘 준비하면 좋을지(나갈때를 대비해서요)
정말정말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
결혼하고 신혼 시작을 아파트에서 해서 이런 갈등 있는걸 처음 겪습니다.
그래서 더 멘붕에 너무 스트레스네요..
그리고 사업자 주소를 옮겨야하는데 저 집으로 옮기는데 주인이 뭐라할수도 있거나 걸고 넘어질수도 있는 상황인건가요?
(인터넷 쇼핑몰이라 걍 가정집에서도 많이들하니까요 요새)
암튼 정말 좋은 조언.. 꼭 이런건 남겨둬라 라든지..
이렇게 엿을 멕여라 라든지..
부탁드립니다..

추가:아래 사진보면 아시겠지만 주차장에 차가 4대 들어가구요(세입자들이 대는 상황) 저희집 창문앞에 한대 주차하구요(고정자리인듯) 그 앞쪽으로 맨앞 티볼리가 주인여자차, 그 뒤에 주인남자 벤츠를 대나봐요. 근데 301호 차주인분이 한번 주차장에 차를 대놨는데 
다른 세입자분이 주인여자 차 뒤에 차를 대서 그 뒤에 벤츠를 대놔서 주차장을 가로막는 형태가 되었나봐요..
그래서 301호분이 아침일찍 차끌고 나가야되서(영업직이라) 차를 좀 빼달라 주인남자에게 전화했더니 대답만하고 안빼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출근을 하셨다고.. 그리고 언제 한번 본인 차를 박아놓고는 모른척하고 있길래 블박 확인후에 따졌더니 자긴 그런적 없다해서 경찰서 가자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 사과했다는.. 그얘길 이사온 첫날 저녁에 함께모여서 욕을했네요..
출처 세입자의 설움으로 스트레스 받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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