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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363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hahaha★
추천 : 2
조회수 : 16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9/27 10:28:58
나는 적당히 나 편하고 남에게 민폐끼치지 않을 만큼 계산적이고 약은 사람인데
네가 그렇게 우리 가족에게 잘해주면,
첫 인사 드리러 오던 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천혜향을 사오고
어버이날에 우리 아버지 좋아하는 양주를 사오고
유학 갔다온 동생 운동화를 사주고,
선물보다 더 빛나는 네 마음 때문에 우리 가족 마음이 살살 녹아서
우리 엄마는 뭐만 하면 네 일은 안 힘드냐, 제대로 밥 못 챙겨 먹어서 어쩌냐, 와서 밥 먹고 가라고 해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시고
아부지는 추석 가족 여행 가는데 너랑 같이 가자고 하시고
내 남친이라면 무조건 경계했던 내 동생도 벌써 매형매형 하고 갠톡에 sns 친구네
네가 그렇게 우리 집에 무한정 잘하니까
나도 첫 인사 드리러 갈 때 백화점 지하에서 가장 맛있어 보이던 화과자 세트를 사들고 가고
여행 다녀와서 작게나마 선물 들려 보내고
추석이라고 어머님 선물로 설화수를 사면서도 얼마나 마음이 좋던지.
어머님이 받으시고 친구분들 다 자랑하고 좋아하셨다는 말에 얼마나 기분 좋던지.
네가 먼저 해주지 않았음 무심하고 서투른 난 아마 이렇게까지 하진 못했을 것 같아
나 뿐만 아니라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잘하는 네가 정말 고마워
근데...
같이 돈모아서 사주기로 했던....
내 동생 졸업기념 선물 데스크탑 본체는.....
너무....
비...
싸다....
출처 |
데스크탑 20만원이면 사는 줄 알았는데 남친이 견적 뽑아온 걸 보고 기겁한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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