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이지만 지금까지 깊은 연애를 하지 못했던 내가, 여느때 처럼 100일도 못버틸거 같았던 내가, 지금 미국에 있는 너를 기다리며 혼자 속앓이 하며 있는 내가, 가끔 보면 정말 바보같고 때론 혼자서 자랑스럽다고 느낀다.
잘난거 하나 없던 나를 만나주고 사랑해주는 너가 너무 고맙고 좋다. 너를 위해 가사를 쓰고있고 조만간 녹음을 해 너가 한국으로 돌아오면 만든 노래를 불러주며 프로포즈 하려구 한다. 너가 말 했지 나는 절대 바뀌지 않을거 같은 사람이라 결혼 하고싶다고, 나도 너라면 절대 바뀌지 않고 계속 사랑할 수 있다.
다른 커플들은 자주 만나며 마음도 쌓아가고 있고 서로의 마음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는걸 보고있자면 너가 마음에 걸려 정말 가슴이 아프다. 내가 말 했었지 장거리 연애는 나만 기다리는게 아닌 서로 기다리며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란걸
매일 매일이 불안하고 고통의 연속이지만 너와 기분좋게 통화하는 날은 제일 행복한 날이야 이 세상에서 널 제일 사랑하고 너를 위해 살 수 있어 이런 못난 오빠랑 결혼하자 꼭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