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 포르자7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포르자7은 실시간 날씨와 하늘 표현이 압권인데 전체 색감이 풍부합니다. 프카2는 계절과 실시간 날씨가 구현되어있는데 스샷과 달리 차량 이외의 배경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특이하게 둘 다 잔디 표현이 매우 좋습니다.
사운드 : 둘 다 매우 풍부하고 다이나믹합니다. 포르자7의 경우 새로운 방식의 차량 소리 표현방법을 써서 더 리얼하다고 합니다.
카메라 : 포르자7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포르자 시리즈의 카메라워크는 이미 매우 탄탄했는데 이번작에서 훨씬 다이나믹하면서도 과도하지 않게 발전했습니다. 카스2의 경우 카메라워크가 밋밋하고 핸들링할 때 카메라가 어지럽다는 분들이 계시네요. 특히 차량이 그립을 잃는 표현에서 포르자7이 매우 뛰어나고 카스2의 경우 전혀 체감이 안됩니다. 카스2팀이 쉬프트2 개발팀이라는게 아이러니죠. 반면 서스펜션의 출렁임이나 특히 잔디나 흙길을 달릴 때의 표현은 카스2 쪽이 매우 뛰어납니다.
조작감 : 패드 기준 포르자7이 압도적입니다. 포르자7의 경우 차량의 상태가 잘 반영되며 그것을 제어하는 맛이 일품이고 특히 임펄스트리거 덕분에 조작감과 재미가 월등합니다. 카스2는 제 경우 패드 기본값으로 재미있게 달리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어떻게 세팅을 해도 못 달리겠다고 합니다. 휠의 경우 정 반대로 카스2의 차량 물리가 더 정교합니다. 포르자7는 포스피드백에 문제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개발사에서 확인중이라고 하네요.
난이도 : 포르자7 쪽이 더 쉽고 잘 세팅되어 있습니다. 두 게임 모두 어시스트를 켜느냐 마느냐에 따라 차량을 모는 난이도나 재미가 크게 달라집니다. 포르자7가 접지를 잃은 후 자세를 다시 잡을 여유가 있고 되돌리기가 가능하는 등 더 조작이 쉽습니다. 난이도 변경의 겨우 포르자7은 난이도를 몇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 체감이 크고.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난이도에 따라 보상이 다를 것 같습니다. 카스2의 경우 난이도를 0~100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 경기에 따라 난이도 편차가 크고 난이도 조절도 체감이 잘 되는 경기와 잘 안되는 경기가 있습니다.
컨텐츠 : 포르자7의 경우 런칭 기준 차량 700대 트랙 32지역이 제공되고 방대한 커리어모드가 있다고 합니다. 카스2의 경우 런칭 기준 차량 180대 트랙 58지역이며 커리어모드는 평이 조금 낮네요. 또한 포르자7은 UI가 매우 세련되게 발전했으며 이전 시리즈와 같이 차량의 업그레이드나 튜닝, 데칼 등을 마음대로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 : 포르자7와 카스2 모두 훌륭한 대작 레이싱게임입니다. 포르자7은 그래픽과 연출, 패드 조작이 훌륭하며 심레이싱에 입문하기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카스2의 경우 외적으로는 개선되야 할 부분들이 보이지만 탑 수준의 차량 물리를 가지고 있어 본격적인 심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취향에 따라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