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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징병만이 문제가 아닌데.........
게시물ID : military_813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지컬
추천 : 2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26 00:38:36



개인적으로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서 의아 했던게 예상외로 1만명 넘기는게 적다는점 이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민주주의가 그냥 투표만 하고 여기서 끝!!!


이러는게 아니라 투표 이후에도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감시가 이루어 져야 된다고 생각 했거든요.




그리고 이번 청원 게시판이 실제적 효과가 있다는게 입증 된다면 점점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자발적 참여를 하게 될거라고 기대를 했었습니다.


특히 청원 게시판 중에서 지금은 하위권에 있는 것으로 이것입니다.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13743?navigation=best-petitions



2005년도에 최군 사건...... 같은 동급생을 때려 죽인 이후에 무슨 힘인지 재판에서 별다른 처벌도 없고, 이후로도 반성의 모습도 없이 sns에서 "살인도 색다른 경험" 운운 했던 사건이었죠

이 사건의 재조사를 해달라는 청원의 동의자가 8천여명 입니다.


이 사건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다는건 그만큼 충격적 이었다는거고, 어찌보면 청소년법에 의구심을 품게 만드는 최초의 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20만명 이하는 묵살 한다고 하면 과연 사람들이 최원 사건을 계속 해서 기억 하려고 할까요?

지금 청원의 동의자 8천명도 점차 다 실망하고 정치에 관심을 끄겠죠






남들에게 나이 많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제가 살아온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참 느리게 변합니다.

친일파 척결 하는것도 해방 이후 50여년에 걸쳐서 이루어 졌습니다.

느리지만 전진을 한겁니다.


제가 초딩, 중딩, 고딩때 생각 없이 살아갈 동안 사회의 누군가는 남들에게서 '왜 시끄럽게 대답 없는 허공에다 소리치느냐' 하는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꾸준히 전진 했기 때문에 지금 친일파 인명사전이 발간 된거고, 친일파 후손들에 대한 리스트도 공유되는거라고 봅니다.

친일파들이 부자일지언정 과거를 숨기고 싶게 만든거죠



지금 적폐청산 이라는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바로 바뀌는게 아니라 10 여년 이상을 꾸준히 걸어가야 변할거라고 생각 합니다.

문재인 이후에도 박원순이 되었든, 이재명이 되었든 아니면 제 3의 인물이 나오든 정권을 연장하면서 전진해야 될까 말까라는 거죠


그리고 이들이 전진 할 수 있게 뒤를 받쳐 주는게 국민들 입니다.




차라리 잔인할 지언정 "지금 양성징병 제도에 대해서는 우선 순위가 하위에 있는 사안 이므로 다른 더 중요한 일에 집중 하겠다" 이렇게 선긋기라도 한다면 다행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20만명 이하의 청원을 무시 하고 답변조차 안 하겠다는건 청치에 관심을 끄라는 소리와 같죠


국민들이 정치에 실망하여 관심을 끄기 시작 하는 순간 변화의 원동력에 제동이 걸린다는걸 깨닫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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