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선에서 무효표 던진후 정치에 쏟는 관심을 90%삭감시켰음.
어차피 문꿀오X리인지 개돼지인지가 알아서 정치장교 자처하고 완장질하고 있으니
딱히 내가 할게 없음. 뭐 내가 '직접적으로' 뽑은 정부도 아니라서 그런지.
무효표 던진다 던진다 할 때부터 무임승차 어쩌고 소리는 지겹게 들어서
기왕에 그럼 이렇게 된거 아주 제대로 무임승차 해보려고.
물론 그렇다고 정치는 생활인만큼 시사에 대한 관심을 아예 끊은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예전만 못함. 시게 글은 그냥 제목만 읽고 내용은 보질 않음. 어차피 페통령 물고 빠는 글인 거 빤히 아는데 봐서 뭐하겠음?
제목만 봐도 대충 돌아가는 양상은 알 수 있음.
정독하면서 옳고그름 따지면서 세밀하게 보는 것도 사실 엄청난 에너지를 쏟는 작업임.
재밌는 건 그렇게 해도 그동안 정치에 관심을 쏟았던 경력이 있어서인지
거의 어느 정도 세상 돌아가는 건 파악이 된다라는 점.(물론 확실히 핫이슈에 대해선 관심있게 찾아보지 않는 이상 좀 어두워지긴 함)
그 90%의 에너지와 시간을 대신 하나도 남김없이 나 자신한테 투자하고 있음.
가령 PT를 받으면서 체력과 바디라인을 살린다던가
돈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인다던가
책이라도 한 자 더본다던가
가족이랑 더 시간을 보낸다던가
원래 글도 대선 이후로 잘 안쓰는데
오늘은 청원을 20만명으로 올렸다는 꼼수를 쓰셨다는 거 보고
무효표를 던지기로 결심한 대선 직전 30%할당제 선언에 준하는 짜증때문에 오랜만에 한 번 들러봤음.
고공 지지율이 지금 몇프로였더라 70프로대였나? 거기서 남자들이 전부 무효표 던져도 30프로대 나온다는거 믿고 까부는 모양인데
어디 함 잘 해보라지.
5월에도 얘기했지만 난 내 목을 죄는 넘을 지지하는 박사모가 될 생각은 조금도 없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