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를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하남방향 이천휴게소)에서 주유를 했습니다.
주유를 하던 중 뒤편에 차량이 와서 주유를 하려고 주유구를 열더군요.
헌데 엔진소리가 들리고 있었어요.
해서 주유기 손잡이를 들고 계시던 아주머니에게
"엔진 시동 걸려 있는 것 같은데요?"라고 했더니,
아주머니께서 미소 띤 표정으로
"저 시동 안 끄고 주유해요."라고 하시더군요.
네다섯살 정도 사내 꼬마가 조수석에 앉아 있었는데
젊으신 분이 뭔가 잘 모르고 계신 것인지,
아니면 요즘 차들은 안전하게 만들어서
시동을 끄지 않아도 주유하면서 큰 사고날 염려가 없는데
괜한 오지랖으로 참견을 한 것이 아닌지 헷갈리네요.
제 주변사람이라면 만에 하나 사고의 가능성때문에
주유 시 반드시 엔진 정지시켜놓고 하라 할텐데,
이런 생각이 괜한 고정관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