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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디아 믿었다가 70만원 쌩돈 날렸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53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과마루
추천 : 8
조회수 : 23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9/24 01:27:33
* 이 글은 익스피디아닷컴의 엉망진창 개똥망 고객서비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일은 2017년 7월 말부터 9월 말 사이에 벌어진 일입니다.
* 아래에 시간순으로 사건을 정리합니다.

1. 7월 말(24일경), 밴쿠버-옐로나이프 왕복 항공권을 찾다가 익스피디아닷컴에서 최저가를 발견하고 예약. 두 사람의 것으로, 하나는 유 씨(YU), 하나는 배 씨(BEA)의 것이었음.
2. 이 과정에서 배 씨의 이름을 잘 못 안 유 씨가 배 씨의 성을 BAE로 입력함.
3. 예약완료 후 수료가 들어도 괜찮으니 이름 수정을 진행해달라고 요청.
4. 해당 항공권은 밴쿠버-옐로나이프의 경우 웨스트젯이 두 편을 모두 담당, 옐로나이프-밴쿠버의 경우 캐내디안노스와 에어캐나다가 각각 한 편씩을 담당.
5. 수 차례 통화(한 번 통화 때마다 대기시간이 거의 한 시간, 그것도 국제전화) 끝에 웨스트젯은 이름 수정이 제대로 진행되었다는 답변을 들음.
6. 옐로나이프-밴쿠버의 경우, 이렇게 하라고 메일을 받음. "Please call Air Canada before 72hours prior to your check in."
7. 그래서 일단 밴쿠버에서 옐로나이프로 비행기를 타고 갔고, 옐로나이프에 도착한 상태에서 돌아가는 비행기 때문에 전화를 함(출발 약 60시간 전).
8. 익스피디아에 전화를 하니 이름 변경이 잘 되었다고 함. 만족하고 전화를 끊음.
9. 잠시 후 메일을 보니 이름 변경이 이뤄지지 않았고 안내가 잘못 되었으니 다시 전화를 달라고 함.
10. 다시 전화를 하자 에어캐나다 쪽의 이름 변경이 불가능하니 취소 후 다시 표를 사라고 함.
11. 결국 이틀 남은 상황에서 편도 항공권을 재구입(699CAD, 약 70만원 추가지출)
12. 익스피디아가 이름 변경과정에서 도움을 준 건 캐내디안노스뿐이고 결국 왕복항공권에서 하나를 취소하고 재구입하게 만듦. 
13. [결론] 익스피디아가 72시간 전에 전화 하라고 해서 믿고 기다렸다가 이름 변경은 커녕 밴쿠버로 돌아가지도 못할 뻔하고, 70만원을 추가지출해서 항공권 구입함.

9월 23일 오전 9시(밴쿠버 시각 기준) 현재까지 익스피디아는 100CAD, 약 10만원 정도의 쿠폰(Expedia.ca is offering you a C$ 100 future travel coupon for Expedia special rate hotel bookings or build your own packages) 지급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보상도 제시하지 않았으며, 이메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 전화를 하라는 말만 반복하는 중임.
심지어 "한 시간씩 전화 대기하는 것에 지쳤으니 차라리 전화를 달라."고 번호를 남겼으나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음.

참고로 익스피디아에 전화를 걸면 대체로 1시간 정도의 대기시간이 있으며, 전화를 하는 도중에 1분 정도 통화 후 이러저러한 사실의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수십 분씩 기다리게 만드는 일이 예사임. 이로 인해 8월의 경우 국제전화 요금만 4만 5천원이 나왔음.

익스피디아닷컴의 무성의한 고객서비스에 대해 항의하며, 그로 인해 발생한 손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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