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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219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찬쓰~맘★
추천 : 24
조회수 : 673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09/23 22:29:36
제가 외로움이 많아 아이에게 형제가 필요하다고 느껴서
노력 많이 했어요.
시험관 4번만에 둘째가 찾아와주었어요
첫째도 시험관 7번만에 생겼지요
아시겠지만 시험관이라는게 참 힘들잖아요.
주변에서 몸힘들다고 말려도 제 몸은 괜찮다고 안심시켰지만
빚까지 내며 무리하게 한탓에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어 마지막이라고
결심했는데 찾아와준 둘째라 너무 소중하고 감사했어요
어제 16주 정기검진&2차 기형아 검사 하러갔는데......
애기가 이미 죽었데요
12주까지 쑥쑥크고 심장도 쿵닥쿵닥 잘뛰던 아이인데....
한달뒤에 오라해서 한달동안 당연히 잘크고 있는줄 알았는데....
크기도 심장도 멈춰있대요
저 원래 걱정을 사서 할만큼 이걱정 저걱정 많이 하지만
이건 생각도 못했어요.
오늘 소파수술하고 왔는데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누구의 눈도 못보겠고 말도 못하겠어요
울컥 올라오거든요
당연히 첫째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지만
다른분들보다 더욱더 노력하고 힘들었잖아요....
전 참 운이 없는 사람이구나 이제 하다하다
이런 절망도 느껴보는구나 싶어요
당연히 내일되면 첫째 보면서 힘내겠죠
더욱더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애쓰겠죠
그런데 가끔 울컥하고 올라오는건 한참 갈거같아요
엄마탓은 아니라고 모두들 얘기하지만....
미안하다 미안하다 우리 아가야.... 잘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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