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분양받았는데 한달은지났고 사료도 잘먹는다고 해서 고민끝에 데리러갔는데 이렇게 어릴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사과박스에 담요한장없이 새끼고양이들만 덩그러니 ..
동물은 태어나서 한번도 키워보이지 않은 무지한 저도 상태가 안좋쿠나 알겠더라구요
솔직히 무료분양도아니고 몇십만원들여서 데리고 오기엔 참..
근데 여기두고가면 치료도 못하고 그냥 하늘나라로 갈것같아서 한마리 데리고왔어요 (다른아기들 부디잘크길바래 미안해 ..ㅠㅠ)
데리고오자마자 병원갔더니
분유먹여야하고 (베이비사료랑 캔 모래 다준비했는데ㅠㅠ)
스스로 배변도못하는 애기냥이
피부병에 ..허피스초기증상 ..
아직 치료하기엔 너무어려서 좀키워서 치료시작해야한다고 버티기힘들꺼라고 초유분유랑 젖병 영양제 사서왔어요
첫째날 3시간에한번씩 분유타서 먹이는데 거부.
먹는게없어서인지 엄마없어서 그런지 쉬야도안하고 ..
기운딸려 잠만자고 좽일 쫄쫄굶기
둘째날 눈뜨자마자 살아있나 안아보니 한쪽눈이 눈꼽으로 뜨지도못할상태..너무놀래서 이동장넣고 다시 병원달려감
간단히소독하고 아직어려서 치료못한다고 거부ㅠㅠ
(간김에 고양이장난감 낚시대(?) 하나 사서옴;;;;;)
분유 병아리눈꼽만큼먹고 또 거부 ..잠만계속잠
셋째날
안되겠다싶어서 1시간걸리는 큰지역에 유명한동물병원 데리고감
딱보자마자 살기힘들겠다고 어떡해
이런 어리고 아픈 아이를분양받아왔냐고 ㅠㅠ
힘들겠다하는거 하늘나라 가더라도 치료라도받고 보내고싶다고
아기가 잘버텨줘서 잘클수도 있으니깐 시도조차안해보고 보내기싫타고 무작정 치료시작
아직어려서 주사는힘들고 먹는약 눈약 받아서 왔음
잘먹으면 살아날확률이 크니깐 무조껀 잘먹고 잘싸고
200그램에서 다음에 갈때 500그램 살찌우기 미션♡
참 피부병치료는 급한 감기치료부터하고 좀 커서 시작하기로함
사람한테 옮길수있으니 손잘닦고 조심 또조심~~~
지금까지 상황입니다 ~
우리 냥이 당연히 잘버텨서 잘클수있겠죠?ㅠㅠ
새끼고양이 허피스 극복하신 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