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5년 전을 끝으로 야구는 뉴스로나 간간히 접합니다. (5년 전에도 크게 관심이 있었던건 아닙니다.) 그래서 현역 선수분들 정말 잘 몰라요 ㅜㅜ
그리고 현재는 창원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일을하구요 ㅋㅋ사건은 저번주에 제가 출근하지 않은 날 발단 되었어요 모처럼 휴무라 집에서 쉬는데 가게 동생들이 호들갑 떨며 연락이 왔더라구요 맨쉽 선수가 밥먹으러 왔다고. 그리 바쁘지 않은 시간이고 식사 끝나고 나가실때 정중히 부탁드려 다 같이 사진도 찍었더라구요 싸인도 받고
크게 흥미가 없던지라 아 그랬구나 했는데
그제였어요 저흰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데 바쁜시간 지나고 몇테이블 없을때 외국인 커플이 왔어요 남자분은 흑인이셨고 수염이 매력적이었고 풍채가 엄청 좋으셨어요. 여성분은.. 진짜 엄청 미인이시고 모델같았어요. 영화배우인줄?!
단번에 운동 선수인건 알았는데... 하필 그날 그 시간에 일하던 직원 아홉명중에 야구를 보는 사람이 단! 단! 한명도 없었어요ㅋㅋㅋ 타구단 팬도ㄴㄴ전부다 축구 농구 야구 관심ㄴㄴ 노예들이라.. (맨쉽 선수를 알아봤던 nc팬 친구도 며칠전에 그만둬서ㅜㅜ)
네ㅜㅜ 엔씨 스크럭스 선수와 와이프 분이셨어요
저흰 보통 손님처럼 대했는데 두분이 뭔가 아쉬운듯이 나가서 음식이나 서비스가 마음에 안드셨나..? 했는데 후에 알고 보니 스크럭스 선수ㅜㅜ
맨쉽 해커 스크럭스 세 외국인 선수가 있는걸로 아는데
ㅋㅋ저희끼리 상상하기로 맨쉽 선수가 방문했을때 같이 사진도 찍고 싸인도 해주고 즐거운 기분으로 가서 스크럭스 선수한테 야ㅋㅋ너도 가봐 거기 우리 팬 짱 많음!
해서 소개 받고 왔는데 뭐지..?내팬은 아닌가봐... 맨쉽선수 말이랑 달라서 실망 하셨을까봐ㅜㅜ - 한가했지만 다른 손님들도 몆테이블 계셨고 두분도 차분하게 식사하셔서 애들한테 혹시 운동선수 맞아도 실례하지마라 했는데ㅜㅜ 손님들 대부분이 여성분이어서 더욱이 아는분이 없었나봐요ㅋㅋ 가게애들도...몰랐구요...ㅜㅜ
그렇게 가시고ㅋㅋㅋ 저희끼리 스크럭스 선수인걸 알고나서 미안한 마음에 느낌이ㅋㅋ 스:야 맨쉽아 거기 우리팬 1도 없던데? 진짜임?? 맨:ㄴㄴㄴ아님 진짜임 내가 다시 가서 확인 해볼게!
하고 맨쉽 선수 다시 오면 우리 스크럭스선수한테 진짜 미안하겠다 했는데ㅋㅋㅋ
오늘 맨쉽 선수 또 왔어요ㅋㅋ 문열고 들어 오는데 해맑게 웃으면서 손흔드는데 마치 팬클럽한테 인사하는 느낌ㅋㅋ
근데 저희도 빵 터지고 맨쉽 선수랑 부인분도 뭐때문인진 모르겠는데 즐거워 보였어요ㅋㅋ
식사 다 끝나 가실때 쪽지에 간단하게 어제 스크럭스 선수가 왔는데 우리가 못알아봤다 미안하다ㅜㅜ 라고 적어서 드렸더니 ㅋㅋ또 빵 터짐
결론은...! 맨쉽,스크럭스 선수 팬이 되기로ㅋㅋ넘나 귀여움
오늘 경기 있는걸로 아는데 마침 또 생일이시네요 좋은 경기, 부상없이 치루시길 바래요!
(그제 스크럭스 선수인거 알고 인스타 메세지로 상황 설명 드렸더니 다음에 가면 같이 사진 찍자고 해주신거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