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 이름은 만세.입니다.
원래 키우던 고양이가 다쳐서 응급수술하러 간 대구 모 병원에 갔는데
수술하고 입원해 있을때 누군가가 길에서 줏었다면서 새끼를 데려왔었어요.
원래 키우던 녀석은 몇일 후 죽고 같은 방에 있던 이 녀석을
데려가겠냐고..그래도 같이 있었던 녀석인데 키울 생각있으시냐해서
업어왔던 길냥출신 공룡냥입니다. 엄청 커요 ㅋㅋ
이 녀석은 크로.입니다.
만세가 혼자 지내면서 와이프를 굉장히 의지한것 같은데 와이프 안보일때 불안한지 울거나 그래서
친구를 만들어 줄까? 생각할 무렵에 동네 아시는 분이 스코티시 폴더가 있는데
잠시 집나가더니 동네 도둑냥과 눈맞아서 나온 새끼들이 여럿있는데
자기네는 잡종?키우고 싶지않다고 혹시 데려갈 맘있냐길래
턱시도냥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지라 데려왔던 녀석입니다. 두상이 약간 폴더 느낌이 있긴해요. 다리도 살짝 짧고 ㅋㅋ
항상 와이프 쫄쫄 따라다니며 껌딱지 처럼 붙어 있는 애교만점 만세.
어릴때 원주인이 맘에 안든다고 야외 케이지에 두어달 있던 바람에
사람손은 익숙하지 않지만 이젠 우리 가족에게는 적당히 다가오는 크로.
이렇게 두식구 모시고 있습니다.
저번에 사진을 뭣도 모르고 한장만 올려서
몇장 더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