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하고 자주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는 사이입니다.
신랑은 차남이고 애가 둘이 있어요
어머님이 평소에 챙겨주시고 마음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말을 따뜻하게 잘 해주셔서 어머님께 위로도 많이 받곤합니다.... 다 좋은데... 어머님이 씀씀이가 크신데 제가 편해서 그런지 돈에 관련된걸 얘길 마니하세요 저한텐 직접적으로 달란얘기는 없으시지만 예를 들어서 손주들 옷사주거나 소고기반찬 같은거 하시면 이번에 사면서 돈 많이 들었다~ 이런식입니다. 어머님이 우릴위해 돈을 마니 쓰시니 따로 돈도 종종 챙겨드렸네요.
그러다보니 돈이 어머님한테 공식적(명절, 어버이날,생신)으로 들어가는 돈도 있지만 따로 챙겨드리는 돈도 꽤 됐네요; 근데 이게 빈번하다보니 지금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게 있습니다. 신랑은 어머님한테 드리는돈 아깝게 생각하지않고 물론 저도 지금까지 당연히 드려야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과 가까이있을수록 쓰지 않아도 되는 돈을 쓰는 느낌입니다ㅠㅠ 예를 들면 이번에 배추김치를 담그시는데 고추를 사셨는데 59만원이 들었다고했고 고추값은 너희들이 조금씩 보태야되는거 아니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형님(위로 형님 한분계십니다)한테 얘기하니 아버님이 돈을 대는게 맞는데 우리가 이번에 챙겨드리면 계속해서 챙겨드려야한다고하십니다. 그리고 형님네는 돈을 잘 드리고 본인들 쓰기도 빠듯합니다. 어머님이 잘쓰시는거 아니까... 안드리고 있는것도 있어요. 그럼 또 어머님은 그런것들을 우리한테 얘기하십니다. 어머님이 고생하고 형님애들 케어해주고 해주는데 자기맘 몰라준다고 서운해라하시니까 우리는 그런얘기들으면서 우리라도 잘하자하면서 더 드리는것도 있습니다.. (형님네애들은 어머님이 케어해주시고 우리는 타지에 나와삽니다.)
신랑은 외벌이에 월 430정도 법니다. 어머님은 작은아들이 잘번다고 생각하니까.... 본인이 고생하고 돈도 아버님이 잘 안준다 이러면서 우회적으로 돈 달라는식으로 표현하는것같습니다. 이런게 결혼하고 5년정도 되다보니 스트레스가 됩니다.
어떻게해야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을지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