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올린 삽질기가 베오베에 가는 영광을 주신데다
수납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2탄 준비해봤습니다.
현재 이런 모습으로 사용하고있어요.
상판이 나무라 관리하기 귀찮을거라 생각하시겠지만,
혼자 사는 자취생인 저는 주방을 매일 사용하지 않아서 생각보단 귀찮지 않아요.
다른 각도에서 찍어봤습니다.
이제 수납 공간에 대해 보여드릴텐데요,
구분하기기 쉽게 번호를 붙였습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갑니다.
시작~
1번입니다.
20cm, 20cm, 40cm 서랍으로 구성했어요.
맨 윗 칸은 소금 설탕 등 높이가 낮은 양념류,
맨 아래에는 기름, 식초 등 높이가 있는 양념류를 넣었어요. 넘어지지 말라고 칸막이도 하나 해줬구요.
가운데는 쿠킹호일, 종이호일 등등을 넣었습니다.
2번 코너장이예요.
구석에 있는 물건도 쉽게 꺼낼 수 있게 회전 선반을 넣었어요.
레일 잡고 요래요래 돌리면 뱅뱅 돌아가서 물건 넣고 꺼내기 쉬워요.
3번 싱크볼 하부장이예요.
맨 윗칸은 싱크볼 때문에 서랍을 못 넣고,
20cm, 40cm 서랍을 넣었어요.
근데 배수 구멍 때문에 20cm 서랍의 뒷판을 못 넣었고,
40cm 서랍은 아래 난방 배관 때문에 높이를 전부 사용할 수 없어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ㅜ.ㅡ
4번 하부장이예요
10cm, 10cm, 20cm, 40cm 서랍으로 구성되어있어요.
겉에서 볼 때는 20 / 20 / 40이지만 맨 윗칸엔 내부 서랍이 있어서
밖에서 볼 땐 깔끔하고, 내부 수납 공간은 좀 더 잘게 쓸수 있어요.
5번, 6번입니다.
5번은 슬라이딩 장인데 70cm 설명서를 보고 만들어서 아래 칸이 높아요.
윗칸 아래쪽으로 와인잔 같은거 걸면 괜찮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어요.
6번은 아일랜드 식탁을 위해 서랍 말고 선반으로 넣었어요.
컵이 많다보니 이곳에 다 몰아 넣었는데 예쁜 그릇 같은게 있으면 장식용으로 놓아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전 그런거 없습니다만...
이제아 주방의 장점은 내가 원하는 구성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거예요.
80cm 높이의 하부장에 선반/서랍 중 선택할 수 있고
한 칸의 높이도 10cm ~ 80cm 까지 선택할 수 있어요.
단점은 만들기 힘들어요.
와...
이케아 매장 가서 직원분들이 이거 혼자 만들기 좀 힘드실 수 있어요~ 할 때
주방 혼자 조립했다고 하면 인정해주십니다.
그거 하셨으면 다른건 어려울거 없다구요.
그러니까 이케아 주방 생각 하고 계시는 분들은 설치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전문가가 괜히 전문가가 아닙니다 :D
출처 |
반지하에서 본의 아니게 10년 살며 스트레스 받아서 산 내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