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26....
많지 않은 네번의 연애, 그중 두번은 실연을 당하고 두번은 서로 여기까지가 맞는거 같다며 헤어졌습니다...
바로 전 연애도 제가 차이면서 끝이났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이렇게 까지 마음이 아프지 않았는데
이번 연애는 정말이지 너무 힘드네요
제가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지 못해서 그런걸까요..?!
서로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그렇게 생각해서 함께 할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더 잘해줬어야 하는데 미루고 미루다 최선을 다하지 못한거 같아요
저는 아직 그애의 마지막 표정을 기억해요
마지막 데이트를 하고 집앞에 내려줄때 그 어둡던 표정을.....
집에 가면 힘들다고, 집에가기 싫다고 하는걸 제가 집에는 들어가야지 부모님이 그래도 걱정하셔
그러면서 들여보냈거든요....
저에게 이별을 고할때 어떤 표정이었는지는 눈앞에서 보지 않았어도 알수있지만
그게 더 싫었어요.. 힘든일이 정말 많고 여린친구였는데 저 때문에 그런 표정을 지었을걸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드네요
주제넘는 오지랖이라고 친구들이 다 욕해요
헤어져놓고 걔 걱정은 왜 하고 있냐고..
잘해주면 호구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왜 그렇게 잘해줘서 호구됐냐고...
이게 무슨 호구인가요...
제가 좋아해서 사랑해서 제 마음 표현한건데....
원래 성격 자체가 쉽게 놓지 못하고 배려해주고 남걱정 먼저하는 성격이긴해요
그래서 그런가 매순간 함께 했던.. 내 일상이었던 그친구가 이제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고, 아프고, 힘들어요
질척거리는 남자 싫어한다고 하던데 저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정말 이대로 놓칠거 같아서
하루에도 열두번도 더 열두번에 뭐에요 스무번은 더 메세지를 썼다 지웠다 하는거 같아요...
다시 만나고 싶어요... 잡고 싶어요...
힘들어 할 때 제가 다 보듬어 주고 싶어요...
요즘 진짜 출퇴근 길에 조금 슬픈 노래만 나와도 눈물이 나오는데 미칠거 같습니다..
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