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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냄새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를 한 YTN은 한 대학생이 마트에서 산 생수에서 역겨운 냄새가 났다고 하는데요. 이 대학생이 마신 생수에서는 기름 냄새같은 것이 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도한 것 이외에도 이같은 문제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또 있었고, 현재 문제가 된 동원샘물을 수질조사를 맡긴 소비자도 있다고 합니다.
이미 2016년도에 돼지 구제역 매몰지 근처에 생수제품들의 수원지가 있어서 안정성에 의심이 있다고 보도된 바가 있었습니다.
경기도의 생수회사 수원지 14곳 중 8곳이 구제역 매몰지와 같은 마을인 경기북부지역인 연천군, 포천군, 양주군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요.
환경부의 ‘먹는샘물 제조업체 허가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5월말 기준 국내서 생수를 제조하는 업체는 총 62개로 이 가운데 경기도가 16개로 가장 많습니다.
일례로 롯데칠성음료의 자회사인 씨에이치음료와 풀무원샘물 공장 소재지가 각각 경기 양주시와 경기 포천시 이동면에 위치하고 있고, 특히 풀무원샘물 공장 소재지가 있는 포천 이동면 연곡리의 경우 공장에서 채 1㎞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한우농장이 운영 중이며, 해당 농장은 2010년 구제역 피해를 입은바 있습니다.
침출수 유출사고 사례도 있었는데요. 2014년 세종시 부강면 등곡마을에서 AI 살처분 가금류 4만2000마리를 매몰한지 하루 만에 침출수가 유출됐으며, 2015년에는 경기도 이천 구제역 살처분 매몰지 지하수 시료 분석 결과 암모니아성 질소는 물론 대장균도 검출된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렇게 대규모로 가축 사체를 매몰했을 경우, 최장 20년까지 가스와 침출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포천시 등 구제역 관련 매몰지 관리 기한은 3년으로 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처 | http://bit.ly/2fCkhu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