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해 하면 너생각한다
뭐먹냐 하면 너사랑
;;;친구끼리 원래이러나요...
여자친구도 저도 다른친구들이랑은 안이래요... 장난도 장난으로 받아지는데 이친구는 점점 장난으로 안느껴진대요;;
이건 그냥 일상이래요.... 누구랑 만나는거에 집착하고 남친이냐 이러고
그냥 다른애 만난건데도 그것도 질투하고...
여자친구가 이 친구랑 연락을 하루에 한번 할때도있고 이틀에 한번 삼일에한번 할때도 있습니다.
근데 그건 정말 예전이랑 똑~~같대요. 근데 연락없으면 잊었냐..하고 제 얘기 조금이라도 하면 단단히 빠졌네....이런식으로..
제 여자친구한테 애정표현이 점점 늘어나고...
그래도 정색하면 또 시무룩 하니까 그건 못하겠어서 그냥 이모티콘 같은 거로 넘어가려 한다는데.. 이쀼냐는 또 뭐고...;;;
제가 이런말을 해도 으으 거리는 여자친구인데..
심지어 이쁘다고 말해도 오글거려하는 여자친구인데..;;
여자친구는 본인 스스로가 셀카를 찍는데, 누가 찍어주는거를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근데 이 친구가 여자친구가 보지도 못했던 사진들을 하나씩 푸는 거에요..그게 벌써 몇십장..몇백장..?
그때부터 이거 언제 찍었냐 하고 하면 진짜 예전에 만난것도 하나씩 나오고;; 근데 자꾸 정말 자랑스럽게 말해요 몰래찍은거를..
엔드라이브 이거 오바아닌가요;; 갤러리에 사진이 얼마나 있을지는 상상도 안되고요..
그리고 자기 사진도 자꾸 보내면서 내생각 하라구 요새 잊은거같아섷ㅎㅎ 이런식으로 자꾸 보내고..
그냥 이뻐보이는 옷 그런거 보내면 자꾸 같이 커플로 맞추자고 해요;;
뭐 친구끼린 트윈룩 이렇게 할수도 있는데.. 어디 놀러갈때나 여행갔을때나 하나 사지 이게 한두번이 아니래요;
자꾸 커플로 같이 사자 이러고....후....
이게 넘 심각한게 갑자기 느껴져서 여자친구가 조금 거리를 두게됐대요
무슨말만하면 자꾸 저런식으로 답하니까 말을 못하겠다고요
그랬더니 자기도 좀 이상한걸 느꼈는지 카톡을 이렇게 보냈네요
만나서 얘기하자했대요
그래서 뭐 할말이 있냐 하니까 그냥 예민했다하네요..;
근데 이렇게 애정표현하고 그러는게 예민해서 했다는게 말이되나요? 그냥 무조건 예민했대요
보통 예민하면 그냥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거나 하는데 여자친구가 봤을때 이 친구는 절대 예민하지 않았대요.. 그냥 자꾸 집착했대요
그래서 그 친구를 만나서 너는 예민하다 했지만 나는 너가 예민한게 아니고 너무 집착한다고 느꼈다.
내가 남친이 생겨서 불안해서 그러냐.
전에도 말했지만 내가 너를 덜 만난다고해서 영원히 안 만나는것도 아니고 너가 싫어진것도 아니니 자꾸 그런식으로 나오지말아라.
너무 그러면 내가 대하기가 힘들어진다..
친구가 아닌거 같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는데..
일단 이렇게 일단락이 된것 같습니다
아직도 고쳐지진 않은거 같구요..;;
원래 친구사이가 저런가요?
제입장에서 친구가 저러면 개 소름일거 같은데
제사진 폰에 몇십장 몰래찍고 엔드라이브에 저장하고, 보고싶다 사랑한다 하고;;;;;;;;;
데이트할때도 저친구한테 카톡이 오면 여자친구가 자꾸 한숨이 늘어나서 저도 걱정이 됩니다.......
물론 저도 엄청 스트레스받구요 내가 무슨 죄진사람인것마냥..
이 친구의 마음이 뭘까요?
여자친구의 친구는 여자입니다.
*여자친구에게 동의를 얻고 카톡캡쳐를 받아서 사진첨부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