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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수입삼겹살 무한리필집에 대해...
게시물ID : cook_2114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dmoly
추천 : 28
조회수 : 3338회
댓글수 : 127개
등록시간 : 2017/09/21 15: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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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1.jpg
돼지2.jpg
돼지3.jpg

오늘은 대표님이 외근나가시는 관계로 시간이 널널해서 돼지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글하나 써봅니다.
먼저 저는 국내산 및 수입산 돼지고기 수입,도소매유통을 하고있는 삼십대초반의 열혈 청년임을 밝혀둡니다.

먼저 제일 잘 아시는 삼겹살에 대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사진은 독일산 삼겹 원박스를 찍어놓은것입니다. 요새 엄청 많이보이는 무한리필집에 들어가는 삼겹살이지요~ 국내산도 마찬가지고 수입도 마찬가지고 저런식으로 돼지를 작업을하면 저 네모난 모양의 삼겹살이 한마리당 두판씩 생산되어집니다. 수입같은 경우는 한판당 무게가 4~5kg 국내산같은 경우는 5~6kg 정도 되겠습니다.

그 이유는 돼지크기의 차이보다는 수입산같은경우는 삼겹이 제일 싼부위고 저렴한 부위이기 때문에 최대한 삼겹을 작게 만드려고 하는것이고 국내는 삼겹살이 제일 비싸기때문에 미추리나 배받이살도 전부다 삼겹에다 붙여서 생산을 하니국내산은 삼겹이 길이도 길고 폭도 깁니다. 반면에 수입산은 오리지날 삼겹살만 생산되는 편이죵..

그리고 국내산삼겹같은 경우는 거의다가 냉장판매이루어집니다( 유통기한은 생산도축후 30~40일이내)
수입산은 90%이상이 냉동으로 들어옵니다. 10%는 냉장으로도 들어옵니다(도축후 55일이내)

냉장삼겹과 냉동삼겹의 가장큰 차이는 맛과 선도입니다. 
냉장삼겹은 기본적으로 도축후 며칠이내 바로먹으면 상당히 부드럽고 냄새도 안나고 맛이있습니다. 하지만 먹다가 얼린걸 다시 해동해서 먹으면 냄새가 심하게납니다. 그 이유는 해외에서는 급냉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잡자마자 바로 영하40도에서 얼려버리는데 그러면 육질안에 있는 육즙이 새어나가지 않고 바람도 맞지않고 진공상태로 재빨르게 얼기때문입니다.
삼겹살 무한리필가면 별차이없으시죠? 네 맞습니다. 10년전에 삼삼이네하고 돈데이 한참 유행할때만 해도 진공처리안하고 그냥 비닐포장으로 수입되어서 냄새도좀 나고 얇게 슬라이스해서 대패삼겹이나 얇은 삼겹으로해야 질기지도 않고 그냥저냥 먹을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국내 수입업체들이 컴플레인이나 스펙을 많지조정하고 값도 지불해서 진공포장및 초고속 냉동기술의 발달로 값싸고 맛있는 고기를 여러분들이 즐 길 수 있게되었습니다

먼저 무한리필이 뭐가남냐? 그리고 위생적으로는 괜찮냐? 마트에서 수입산을 구할수 있냐?라고들 많이 궁금해하실 거 같아서 더 남겨드리고 추가적으로 궁금하신건 시간나는대로 댓글달아드릴게요.

무한리필 및 수입삼겹의 위생
국내 무한리필집 엄청 생겼습니다. 저희 회사도 무한리필집 납품하고 있고요..
먹거리 엑스파일도 나왔고 최근 침체된 국내산 돼지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언론에 수입돼지고기가 위험하다는 식으로 많이 방송하고 그러는데요.. 사실.. 냉정하게 국내산과 수입산 둘다 하는 입장으로 수입산이 훨씬..안전합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수입국가는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페인 프랑스 덴마크 벨기에 핀란드(원할머니거의독점) 칠레 미국 캐나다 호주(아주극소량) 입니다.

위 열거된 국가를 돼지고기라 칭하지 않고 만약 국가 브랜드 이미지로 보시면 어떤 느낌이 느껴지십니까?

 네 맞습니다. 전세계에서 최 선진국들입니다. 돼지를 키우고, 도축하고 유통하고 수출하는 단계 정말 절차 까다롭고 복잡하고 검역도 철저합니다. 하지만 어떻습니까. 수입산은 무슨 죽은고기다 썩은고기다 하며 거품물고 죽이려고 드는 세력및 사주받은 언론들에 의해서 인식이 안좋은것이 안타깝네요..

아 참고로 저도 무한리필집 많이가고요 정말 좋아합니다. 안심하고 드세요 제 와이프하고도 가고 친구들 심지어 부모님하고도갑니다.

무한리필이 가능한 이유는??
국내산 삼겹의 도매단가 기준 비수기 kg당 12000원 성수기 kg당 18000원이 현실입니다.
반면에 수입산은 비수기 성수기가 딱히 없으나.. 2~3년기준으로 kg당 4500원에서 8000원 선이었습니다.
원래는 5000원에서 6000원사이를 공급량이나 해외사정에따라 왔다갔다하였으나 요근래 무한리필집 대반란으로 작년말에 8000원 중반대까지 형성되었다가 현재는 6000원초반으로 정상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저희같은 업체는 기름값,인건비,등등 포함하여 식당에 kg당 6500원에 납품합니다. [1000g(6500원)+vat= 7150원이 고깃집받는단가] kg당 6000원에 도매가 매입하여 무한리필집에 15kg한박스 삼겹을 100박스정도 납품합니다. 1500kgx500 제이익금은 75만원이군요..

아..용인쪽 창고 왓다갔다하는 기름값빼면 뭐 한달에 50만원 남겠네요..ㅠㅠ 더붙이고싶어도 유통과정에서 다해쳐먹어서 고기값  비싸다는 분들때문에 조금만먹고살게요..ㅠㅠ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100그람단가가 715원입니다. 1인분에 1430원이죵..넵.. 한 8인분드시면 무한리필집 본전뽑으시겠네욥..
다음은 직접 마트가서 구매하고싶다? 하시는분은..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추천해드릴게요 최근 멕시코산 냉장삼겹 수입량이 늘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해서 국내산 삼겹 거의 절반값으로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국내산이랑 맛차이 궁금하시면 블라인드 테스트해보세요 저희 회사에서 항상 국가별로 블라인드테스트하면 멕시코산이 1등 칠레산이2등 국내산이 3등 그뒤로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프랑스 덴마크 순으로 줄서네요... 이런 정보글은 처음이라.. 두서없이 썼네요. 사장님 다음에 또 외근나가시면 나머지 목살 전지 족발 등갈비 등심 미니족 갈비 등 관련해서 또써볼게요~

출처 http://cafe.naver.com/hanwooking/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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