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새로 이사왔는데 옆집에서 매일 같은 시간 치는 피아노소리+메트로놈 소리때문에 진짜 너무 고통받았습니다.
이사온날이 한여름이었는데 너무더워 창을 닫을수도없어서 고민하다 부모님한테 곶통 호소해서 방에 작은 에어컨을 달아(벽에 구멍뚫어야해서 집주인 설득하는것도 고생..) 창도 이중으로 닫고 헤드폰도 써봤지만 피아노소리를 막긴 역부족 이더라고요...
그러다 몇주 전 이성의 끈이 뚝 끊어져서 '그래 피아노소리가 들리면 내쪽에서 음악소리을 키면 저쪽에서도 들리겠지?' 란 생각에 핸드폰 음악볼륨 최대로 키워 옆집이 아주 잘 들을 수있게 창가에 가져다 놨습니다. 그러니까 한 5분쯤뒤에 드르륵 소리 나더니 창이 닫히고 피아노소리랑 메트로놈 소리가 반절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