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에 콜센터에서 일할때 신입이기도 하고 평소에도 브랜드를 잘 몰라서 저한테는 생소한 브랜드였어요 교육 받을때 브랜드 잘 모르면 영문 스펠링을 물어보고 그걸로 검색하면 전산으로 나온다고 했었거든요 일한지 한 2달정도 됐을때 인입된 전화중 하나가..
고객- ?야니 바꿔주세요 나- 죄송하지만 고객님 주변이 시끄러워 말씀을 잘 못 들었는데 고야니 맞으십니까? 고객- 아니 ??니 라고 나- 보야니 맞으십니까? 고객- 네 나- 보야니는 입점되어있지 않습니다 고객- 어제 매장을 봤는데? 나- 혹시 영문 스팰링 확인 가능하실까요? 고객-뭐? 스펠링? 이거 미친또라이년 아냐? 야 'X야니'는 일본브랜드야 영문 스펠링이 어딨어? 나- 죄송합니다. 한글명으로 검색시 전산으로 확인되지않아 상세하게 검색을 위해서 요청드렸습니다 고객- 야 너는 브랜드도 잘 모르면서 거기 앉아있어? 뭐 이딴년이 다 있어? 너 X야니가 얼마나 비싼 브랜드인줄 알아? 근데 이름도 몰라? 하 진짜 뭐 이딴 또라이년이 다있어
이때 온갖 욕을 다 쳐먹고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게되고 서러움에 해당 브랜드를 검색하니 내 예상은 에르X스 급 가격대의 일본브랜드였는데 실제론 일본브랜드도 아니었고 영문 스펠링도 있으며 가격도 비싼것도 아니었음을 확인하고 열받아 미칠뻔했다는 그런 일이 있었더랬죠ㅋㅋㅋㅋㅋ
이 이후로는 그 브랜드 로고만 봐도 그 통화가 떠올라 치가 떨리네요 ㅠ 브랜드는 잘못이 없는데... 하도 X야니랑 제 욕을 해대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은거같아요 ㅠㅠ 친구가 가방을 하나 샀는데 색이 맘에 안 든다고 저 준다고 해서 좋아했다가 로고보고 화가 치밀어 올라 위의 통화내용이 떠올라서 주절거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