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고민이나 헤어짐 그린라이트 쓰는게 대부분인 이 게시판이였지만
지금은 헤어짐이 대부분이네요.
저도 헤어졌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1주일 됐네요.
30살이 되서 처음해 본 연애 좋았지만..
그녀는 절 다 좋아한게 아니고 잘 챙겨주는 저만 좋아했네요.
저는 처음하는 연애라 보듬어주고 위로해주고 불합리해도 저를 조금씩 지워가면서 맞춰가고
선물 많이주고 어디 데리고 가며 5개월정도 연애를 했었는데...
그녀의 생일날 '자기는 나쁜사람이라고 받기만하는데 왜 사귀냐고...'
저는 그래서 '나는 그래도 좋다. 너도 좋아질 지 모른다. 유지해보자' 했지만
'자기는 받기만하고 주지는 못할것 같아서 미안하고 변하지도 않을거 같아 미안하다. 내가 싫어하는 너의 부분을 내가 또 보게 되면 너무 답답하고 화날거 같아서 그부분도 내가 못이해할 것 같다.'고 하면서 계속 뭔가 헤어짐을 유도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개인적인 시간을 갖어보자 없으면 소중할 지 모르니 느껴보자'했는데 제가 못참겠더라구요.
3일만에 연락해서 만나자고 했는데...
이별을 유도하는 말을 계속 하네요...... 그래서 제가 '왜 머뭇거리냐고, 난 답정너고 그 답을 알았으니까 말 해 지금 그걸 유도하는건 너니까 말 해'
아무말도 안하길래 제가 헤어지자라고 하고 카페에서 나왔어요.
사내연애였어서 회사에서 마주치는데 힘들더라구요. 첫연애여서 더 힘들구요..
뭔가 다시는 이런 사랑없을거같고 그렇네요. 그래도 1주일이나 잘 참았어요. 연락한번도 안하고 그녀의 물건만 한번 쪽지 써 서준게 다에요.
그런데 프사가 제가 준 꽃을 사진으로 해놔서 열받네요. 무슨 심리인가요? 난 헤어져서 힘들고 그런데 걔는 왜 꽃으로 해놓고 자랑질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