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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수술 후기에요!
게시물ID : medical_19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콤한고양이
추천 : 2
조회수 : 68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19 15:26:21
의료게 첫글입니다ㅎㅎㅎ

7월에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을 받았어요. 

동네병원 갔는데 근종 7센티짜리가 보여요~ 소리듣고 멘붕. 큰 산부인과 병원가니까 자궁 앞쪽에 7센티, 뒤쪽에 6센티 이렇게 근종 두개가 있네요~소리 듣고 2차 멘붕.

태어나서 처음으로 전신마취에 신체부위를 째는 수술을 받게되서 오들오들 떨었던 기억이 남ㅜㅜㅜ 수술실 겁나 무섭ㅜㅜㅜㅜㅜ

쌤이 막상 배꼽 여니까 3센티짜리 근종이 또 있어서 총 세덩어리 제거했다고 뿌듯해하심ㅋㅋ 듣는 저는 멘붕+반성ㅜㅜㅜㅜㅜㅜ

수술받고 첫날 겁나 아픔ㅜㅜㅜ
둘째날 미음 맛나게 먹음ㅋㅋㅋ 죽도 맛남ㅋㅋ 씬나서 운동함
셋째날 전날 무리해서 다시 앓아누움ㅜㅜ 목감기도 걸리고 밥도 겁나 맛없어지고 아픔ㅜㅜㅜㅜ

이렇게 아픔과 회복의 롤코를 타다가 어영부영 회복하고 집으로 귀가.

수술 후 첫 생리때 통증이 상당해서 자궁근종 제거해도 생리통은 평생 안고가야 하나보다 했음.ㅜㅜ

그런데!!!!!!

수술 후 두번째 생리때!!!!!
안아퍼요. 하나도 안아퍼요!!!!!!!!!

마의 둘째날도 컨디션이 살짝 처지는 건 있어도 통증 제로ㅜㅜㅜㅜㅜ 태어나서 이렇게 안아프고 쾌적하게 생리기간을  보낸적이 없어요!!!!!!!!!

저 수술해주신 상냥한 의사쌤 및 전국의 산부인과 쌤들 복받으세요♡
간호해주신 간호사쌤 및 간호조무사쌤들도 복받으세요 다들 힘드신데도 겁나 상냥했음♡♡

글구 여징어분들 산부인과와 친하게 지냅시다!!! 

그동안 겁나고 귀찮다고 검진 잘 안받았는데 이렇게 고생했어요. 
자궁근종은 청소년부터 할머니까지 흔하게 걸리는 건가봐요. 병실에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가 가득했음. 지금 당장 검진받으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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