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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다툼
게시물ID : wedlock_10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적엘지팬
추천 : 2
조회수 : 192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09/19 01:30:52
아내는 5자매중 셋째로 자매지간 사이가 돈독함
고향이 충청도라 부모님은 본가에 계시고
결혼전 5자매중 4명은 서울에서 한집에서 같이 지냈음

자매간 사이가 친하다보니 주말에 이런 저런 이유로 종종모임을 갖기도 하고 
고향집은 자주는 아니더라도 명절, 부모님 생신, 가족모임 등으로 한두달에 한번정도 내려감
고향에 내려가면 금요일 퇴근하고 갔다가 일요일 점심먹고 올라옴

사위들과 결혼을 아직 안한 처형처제들 남친들도 자매들 모임과 고향집 방문은 항상 함께하는 편임

저역시 처형처제들 모임과 처갓집에 가는건 결혼전부터 지금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음

물롬 아내도 시댁에 가는걸 제가 말하기전에 먼저 뵈러가자고 함


이게 지금까지 현 상황이구요

오늘 다투게 된건 이렇습니다

제가 하는일이 토요일도 출근하는일입니다
얼마전까진 친동생과 함께 일을했어서 토요일에 약속이 있거나 처갓집모임이 있을땐 동생에게 가게를 부탁하고 토요일에 쉬곤했습니다
두어달전 동생이 다른일을 한다고하여 현재는 토요일 출근을 제가 도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스케쥴이 있을때는 같이일하는 직원에게 가게를 부탁하고 토요일에 쉬거나 조금일찍 퇴근할순 있는 상태구요

다음주에 장인어른 생신이여서 이번주말에 처갓집에 가기로했습니다 제가 토욜에 출근을 해야하니 아내는 금요일에 처형들과 먼저 내려가가로하고 전 토욜 일끝나는대로(오후 3 4시) 가리로했구요

다음달말 전라도에 있는 제 친구네로 놀러를 가기로 약속해논게 있었습니다 아내는 토욜일 제가 퇴근하고 출발하는걸로 알고있었구요

오늘 친구에게 연락이와 담달 언제올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아직확실하진 않지만 일 일찍끝내고 가던지 직원한테 하루 맡기고  토욜 쉬고 가볼게 라고 말을하고 통화를 끝냈습니다

그걸 옆에 있던 와이프가 들었고 바로 묻더군요
아내   담달에 가는건 일쉬고 가도돼?
나      오랜만에 하루 쉴까해
아내   그럼 이번주 집에가는건?
나      너무 자주 쉬는건 좀 어렵자나
아내   그런게어딨어..? 나 기분 나빠졌어 
나      처갓집 갈때는 일 안쉬고 퇴근하고 간다고하고 내친구 만나러 갈땐 쉰다고 해서?
아내   그렇자나 내가 서운해하는게 당연한거 아냐?

이정도 대화가 오갔습니다

제가 실수한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 또한 기분이 많이 상하더라구요
저만 나쁜놈이 된 기분도들고 저라고 토욜에 일을 쉬고싶지 않는것도 아닌데..

담달에 있는 친구네집 방문은 없던일도 하자고 했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오빠도 처갓집 오기싫으면 안와도돼 오라고 사정하는거아니니깐 이였구요

답답한 마음에 나가서 담배하나 피고 올라오니 이불쓰고 자고있네요

혼자앉아 멍때리다가 누구한테라도 무슨말이라도 하고싶어서 폰으로 끄적여봅니다

적고나니 제가 적은말이  무슨말인지도 모르겠네요

참으로  답답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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