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서로의 월급을 공개하자는 문제 때문에 대판 싸운 적이 있었어요. 저희는 일단 내년 4월 결혼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돈을 전적으로 아내에게 맡기기로 약속해논 상태입니다.
저는 공개하자는 입장이었습니다. 서로의 수익을 알아야 제가 대출을 얼마나 할지, 생활규모는 어떻게 잡을지 등등 결혼 후의 생활에 대해 계획을 잡을 수 있으니까요. 대출 같은 경우엔 집을 알아보려면 결혼 전에 해야 하니 당연히 더 결혼 전에 서로의 수입을 알자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제가 돈을 아내에게 맡기더라도 내용 정도는 공유하자고 했습니다.
아내는 제 말을 듣고 화를 냈습니다. 나한테 맡겼으면 그냥 모른 채 다 맡기면 되지 꼭 내 월급을 알아야하냐는 겁니다. 지금까지도 잘 적금하고 착실히 살아왔는데 뭐가 못미더워서 자꾸 의심하냐는 것입니다. 결혼 전부터 이러면 자기가 숨막혀서 살겠냐고 합니다. 전적으로 믿어주지 않을거면 결혼도 하지 말자고 할 정도로 극단적으로 나오는데...
남녀 입장 둘 다 들을 수 있는 곳이 이 곳이라 여기다 올립니다. 가감 없이 진솔한 답변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ㅠㅠ